ninzagirl·9년 전
저는 인간관계를 하면서 진심으로 다가가면 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제 성격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이제는 쉽지가 않네요.
어른 중에 한명은 아무도 너처럼 순수하게 생각하는 사람 없다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너무 나약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런 신념이 무너진 건..제가 친구가 일하는 곳에서 타지 생활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지나치게 다른이를 신뢰했기 때문에 제가 뒷통수를 맞았어요. 그 상황에서 소중했던 친구도 잃었구요. 저의 평판도 갑자기 안좋아졌구요.
저는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사과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죠. 나중에 되서야 뒷통수 맞은 걸 알았고 그 동안 그렇게 힘들어 했을 때 아무도 곁에 없더라구요.
제 말은 믿어주지도 않구요.
내가 그렇게까지 막되먹을 만큼의 행동을 한 게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말만 믿고 저를 공격하는 친구도 미웠고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인 것 같아 저를 자책했어요.
또 사회생활인게 다 그런건가 싶지만 타겟이 제가 아닌 다른사람일 때도 남의 말만 믿고 판단하는 직장선배들도 뒷담화 좋아하는 동기들도 너무 싫었어요.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아니 사실 지금도 힘들어요.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어요. 친구가 없는거구나 나는.
그런데 그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지금까지도 저를 괴롭히고 인간관계에서 자꾸 저도 모르게 선을 그어 버립니다.
그냥 혼자 멍하니 있는 것 같에요. 지금의 저는...
진짜 누구한테 애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마음이 아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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