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성격은 쉽게 말해 22세 이후를 기준으로 비틀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단 22세 이후부터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안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때를 기점으로 회피 기질이 나타났다.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여기던 시기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일을 겪은 뒤부터 생각을 포기하고 코앞만을 바라보고 미래와 과거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휩쓸리듯 현재만을 보며 보낸 시간이 5년이다. 지금도 물론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근거는 간단한게, 두려운거다. 모르는 길로 나아가야하지만 그걸 이겨낼 근거와 기준점인 목표가 이젠 없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확실히 안다. 그리고 여태까지 개선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점도 안다. 다만 다른 점은 모르겠다. 누군가는 일단 늙어보이는 어투라고 말했고, 부모는 27에 맞지 않은 정신 상태라 말한다. 자신의 현실을 바라*** 않는다고 말하고, 자신의 일을 타인을 보듯 보고 행동하며 문제에 대한 죄책감이나 해결 의지가 없다고 말한다.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고 한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말만 한다고 한다. 초심이 없다고 한다. 사회성이 없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개선이 안된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쓰고난 뒤, 되돌아보면 나는 결국 부모를 믿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 말이 거짓일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사실이고 거짓이지? 난 잘못된 에고로 만들어져 있나?
내 주변엔 다들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확신과 어느 정도의 믿음과 어느 정도의 사랑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만 같아. 그리고 그 대열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만 같아.
한달가까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홍보관련 만들다가 잘하는 동생이 만든게 대박나서 제가 만든걸 삭제한걸 나중에 구경하다 알았고요.. 그러다보니 동아리가 의미없어보이고 시간들이 아깝고 그냥 거기 소속인거 자체가 짜증나요.. 정도 많이 들었고 전공 동아리라 그만 두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이야기 하니 선생님은 2학기때 쉬게해줄테니 좀더 버텨라 느낌이네요 생기부랑 봉사시간도 마무리하게라는것 같은데 생기부 채울만큼 채울일 했고 봉사시간도 필요없고 그냥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나갈려면 나가라 느낌이라 그냥 더 나가고싶네요 근데 뭔가 새로운 공지가 있으면 방과후 애들이나 그 뒤에 쌤이랑 친한 애들만 알고있어서 이미 다 아는애들끼리 대화하는 느낌이라 다 그만하고 싶네요 동아리도 방과후도 그만하고 싶어요 하지만 정도 들었고 애들은 모르지만 관리자방에서 매니저로 있었는데 근데 후회가 정말 없을까요..?
부탁인데 저 좀 도와주실분있나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어떠한것도 지속시킬 수 없는데요 저도 평범하게 살아가고싶은데 그럴려면 사람이 필요해요 너무 외로워서 너무 혼자 고립된지 오래라 스스로 뭐 잘나아가고 하다가도 스스로를 생각하면 혼자라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스스로 존재가 위협받는거같아 엄청 불안하고 몸이 떨립니다 이렇게 된지 10년넘었구요 그동안 사람들한테 만나달라고해도 안정된상태의 외로움만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안정된상태의 일반적인 외로움이 아니라 아예 내가 존재하나싶을정돋로 외롭거든요 그냥 몇주 친구안만나고 애인오랫동안 안사귀고 그런게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예 내 인생에서 없어서 혼자잘 하다가도 뭔가 스스로를 자각하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아픕니다 그래서 내가 일정기간있던 기억을 다 날려버립니다 부탁이오건데 저 좀 지속적으로 만나주실분있나요 이게 구라면 저 바로 절벽에서 뛰어내리겠습니다 저 진짜 사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카톡아이디 chin9hae 부산입니다
지나고나면 사실 별거 아닐텐데 일이 조금만 틀어져도 짜증나고 우울합니다. 충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나 자신이 원망스럽네요...
본인이 타인보다 똑똑하고 타인은 멍청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본인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타인에게 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지혜가 존재하지 않기에 타인이 자신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거지 결국 지식만 있고 지혜는 없기에 결국 스스로도 똑똑하지 않은 거야
최근 시외할머니가 95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천수를 누리셨구나...' 생각했는데, 시어머니가 울었다는 말에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돌아보니... 저는 60대 이상이 죽었을 때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음... 공감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아흔이 넘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가 우는 것도 굉장히 의아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최근 아버지가 친할머니 임종 때 슬펐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조금 놀랐습니다. '92세에 돌아가셨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죽어서 잘됐다!' 이런 건 전혀 아닙니다;;;; 그냥... 뭔가 감각이 마비된 느낌이랄까요? 어릴 때 엄마 아빠랑 정말 지옥처럼 싸웠는데... (지금은 제가 가끔 일방적으로 "엄마 아빠가 그땐 나한테 엄청 잘못했잖아?"라고 하면 "맞아..." 하는 관계입니다... ㅎㅎ) 그때 아빠가 무슨 저주처럼 "넌 엄마가 죽으면 죽도록 울면서 후회할 거야"라고 하길래, "ㅎ 그때 가서 보자." 이랬던 게 무슨 주박이라도 걸린 건지... 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때 남편이 "그때 가면 슬플 수 있지... 억울해서든 미안해서든..."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어.. 더 ***을 못한 게 억울해서 눈물 날 듯.."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거든요. 저도 제가 어린이 같은 줄은 압니다만, 솔직한 마음이 그렇습니다. 지금도 아파트에서 어린이가 우는 소리 같은 게 들리면 솔직히 등골이 서늘해지거든요.. 마음도 너무 아프고요. 부모님이 못된 사람들이라 의도적으로 그런 게 아닌 줄은 압니다. 그냥 자기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욕심도 나고, 뭐 그랬겠죠. ㅎㅎㅎ 다만 그건 그거고 제 상처는 또 상처로 따로 남았으니까요. 아하하... 특히 정서적으로는 정말 단 한순간도 보살핌 받았다는 느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애니웨이, 그래서 이렇게 된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19살에 매일 통화하던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는데... 그때 제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마음의 셔터를 내린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이 너무 큰 충격을 받으면 아무것도 못 느끼게 되기도 한다던데..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 친구의 장례식장에서는 정말 펑펑 울었는데... 가기 전에도, 나오고 나서도 전혀 슬프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먹은 지금 돌이켜보면.. 아마 믿을 수가 없었나 봐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의 셔터를 내려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계속 이런 상태로 유치하게 어린이처럼 살*** 순 없으니까... 이게 비정상적인 상태라면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새벽에까지 잠 못드는 밤에 고요하고 혼자 깨어서 오늘 하루 나에 대한 자책으로 괴로워하던 나를 고요한 방안에 퍼진 노래 하나로 만들어진 평온이라는 분위기에 눈감고 느끼고 싶어. 가사를 머리속으로 읊으면서 나를 진정***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
최종 발표 자료+질의 응답 자료 교수님께 검토 부탁 드렸어요 내일 답장 오면 다시 보고 제 논문 읽어보고 참고문헌 좀 보고.. 발표 공지 확인해서 14일날 답변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 마음은 많이 좋아졌어요 스스로를 먼저 위로할 수 있는 힘이 조금씩 길러지는 것 같아요 사실 뭘 바란다기보단 그거를 얻어서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 것 같아요 시험 합격 취업 성공 이런 것들이 있겠죠 그렇지 않은 순간의 나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내 마음을 먼저 알아봐주고 다정하게 대해주고 있는 그대로 느껴주고 그런 것들이요 평생 감정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 과정에서 연습하다보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이상해요.. 이제 답변 앞두고 있어서 오늘은 또 마음이 흔들리나봐요
1. 해지 처리가 잘 완료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내 스스로 해결 할 수 있개햐주셔서 감사합니다 3. 나를 돌아볼 수 있게햐주셔서 감사합니다 4. 서서히 나아짐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그 순간을 기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