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부터 우울감과 공허함을 많이 느껴요. 혼자있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있는게 더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혼자 있는 시간을 추구해요. 예전에는 혼자있는게 싫고 혼자있는 그 공허함과 우울감이 싫어서 잠시마나 잊으려고 친구들이랑 만나거나 전화, 문자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후로 이제는 혼자 더 낫다고 생각해요. 비록 공허험과 우울감이 심하더라도 소외감 받았을 때 느끼는 기분은 죽어라 싫으니까. 지속되는 소외감은 저를 익숙하게 만들지만 하나도 안 익숙해요. 소외감은 당연하게도 매번 느끼는 거니까 받아드릴 수 있지만 내면으로는 항상 슬퍼요. 힘들고요. 밤이 되면 항상 잠을 못 자요. 특히나 공허험과 우울감은 낮보단 밤에 더 많이 느껴서 자고 싶은데 못 자겠어요. 밤이라 그런 지 끝도없이 생각이 많아지고 그 생각들은 저를 잡아먹어버려서 바로 잠들 거 같은 상태까지 깨있다가 계속 자요. 저녁까지.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삶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고 다음날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 같아요. 아무리 제 옆을 지켜줄 친구가 있더라도 저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요. 솔직히 싫다기 보단 짐이 되기가 싫어요. 특히나 가까운 사람이면 더더욱. 하지만 백번 고민하고 누군가한테 말하게 되면 항상 울어요. 안 울고 싶은데.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 혼자 있을 때는 울고 싶어도 눈물도 안 나오더니 사람 앞에서눈 잘도 우는 저의 모습이 싫어요. 이뿐 만이 아니라도 그냥 제가 싫어요.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어요 다만 종종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면서 이유를 알수없는 불안함과 답답함이 오고 모든 게 다 의미 없는 것 같고 공허하고 딱히 슬픈 일도 없는데 울어버리고 싶어지고 뱃속이 뒤섞이는 기분이고 뭔갈 막 토해내고 싶어져요 오늘도 밥도 잘 먹고 잘 웃고 얘기도 잘 하고 운동도 땀이 막 떨어지도록 열심히 해놓았는데 씻고 딱 누웠더니 갑자기 마음이 이상해요 뭔갈 놓치고있는 기분도 들고 동시에 다 잘 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도 드는데 또 갑자기 끝없이 무기력해지고 그러다가 또 너무나 완벽하고 싶어지고 그냥 멀리 떠나서 바닷가에 누워있고 싶어요 사람들이 다 가면을 쓰고있는 듯 하면서도 너무니 따뜻하고 다정하고 그러다 또 이질적이고 그냥 마음이 계속 이상해요 사춘기가 올 나이도 아니고 곧 성인인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혼란스럽고 답답해요 자다가 심장이 너무 빨리 세게 뛰는 느낌에 잠에서 깬 적도 있어요 심장 뛰는 감각이 말도 안 되게 크게 느껴지면서 바닥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랑 두통이 며칠 째 낫질 않아서 힘들었던 적도 있어요 저는 전공 특성상 체중관리가 필수인데도 그냥 정신 놓고 뒷일 생각 하나도 안 하고 먹고싶다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차서 그냥 하루종일 막 돌***니면서 사먹다가 현실자각하면 내가 미쳤구나 하고 다 토해버리는데 또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회피하고 싶어요 아.. 또 갑자기 그냥 다 혐오스러워요 세상이 한없이 아름다웠다가 구역질이 날 것 같다가 저는 괜찮은데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걸까요 이럴때마다 두통이 너무 심해요 누가 머리를 양 손으로 꾹 짓누르는 느낌이에요 세상에서 제가 동떨어진 기분이 들어요 자꾸 쓸데없는 생각만 하느라 에너지 소비하면서 시계를 안 보는 것도 아닌데 뭘 할 때마다 자꾸 늦고 뭘 챙겨야 할지 생각도 안 나서 뭔갈 자꾸 빠뜨리고 그냥 되는대로 사는 거 같아요 어거지로 근데 해결 방법을 모르겠어요 딱히 해결을 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막상 살다보면 정신 차리고 살고있어요 그런 제 모습이 가면을 쓴건지 진심인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인지를 잘 못하겠지만 저한텐 모든게 다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약간 저도 모르게 쌓이는 것 같아요 지금도 하나도 안 슬픈데 눈물이 막 나요 그냥 며칠 잘 자고 먹고 걱정없이 쉬다가 하고싶은 거 하고 행복하고 싶은 만큼 행복하면 다 괜찮아질 것 같은데 이게 너무 욕심같아요 다들 이렇게 살고 싶은게 당연한데 저만 힘든가봐요 생각보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에요 또 자고 일어나면 멀쩡히 살텐데 뭐가 걱정일까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는 게 막연히 두렵고 제가 자고싶은만큼 푹 자도 눈 떠보면 이른 아침이었으면 좋겠어요 다음날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매일매일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진짜 왜 그럴까요 사람이 이렇게까지 모순적이어도 되는가요 이렇게까지 주저리 써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저 마음이 진짜 이상해요
고1입니다. 죽음에 관한 생각은 중3때부터 했으며 실제로 여러 시도를 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중3때는 사는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빠지다가 안좋은 생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때는 매일매일 울고 울다 지쳐서 잠들었습니다. 죽을 방법도 적극적으로 찾고 그랬다가 자연스레 주변사람들 덕분에 그런생각들을 안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완벽하게 극복한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왔습니다. 또다시 그때의 감정들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그 감정들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중3때는 하루에 4-5시간 잤다면, 지금은 너무 잡니다. 11-12시간 자요. 너무 자니 해야할 과제가 많은데 밀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그냥 무기력합니다. 힘이 없습니다. 침대에 누우면 제 몸이 저 멀리 지하100층까지 꺼지는 기분입니다. 영원히 일어나고싶지않습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잠을 그렇게 자는데 다크셔클은 깊어지고, 언제부턴가 갑자기 불안이 느껴져서 숨이 가빠옵니다. 주변시선이 너무 느껴지고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저한테 다 고민을 말합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고민을 말하면 그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중3담임선생님과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뵙는데, 그 선생님께서 힘든일이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아니라고 했지만 말을 하면 할수록 거의 확신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힘들다라는걸 알아챈 사람앞에선 연기를 엄청 못하고 거짓말을 엄청 못하게됩니다) 진짜 들킬까봐 너무 불안했습니다. 완벽하게 연기하려고 할수록 티가 나고, 암튼 사람을 속이는건 너무 어렵습니다. 상담센터는 상담기록이 남아 못가겠고 친구들이나 선생님같은 경우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잘보이고싶은 마음에 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싫어하는 존재기 때문에 싫어하는 존재 앞에서 제가 약한 모습 보이는건 수치심이들고 제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울것같습니다. 고장난것같습니다. 고등학생입니다. 지금 우울놀이 할때가 아닌데 말입니다. 정신이 고장난건 무시하면 됩니다. 근데 지금 몸까지 고장이났습니다. 제 의지와 달리 몸에선 계속 반응해옵니다. 아침이오고 정신이 들면 울음을 참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제게 요즘 힘든일이있냐고 물어보는 사람앞에선 눈을 잘 못마주치고 불안해집니다. 이건 제가 컨***할 수 없는 부분이라 너무 괴롭습니다. 이제는 인간관계마저 귀찮아졌습니다. 원래 제가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 연락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졌습니다. 그냥 모든게 피곤하고 저 혼자있고싶습니다. 그냥 마음껏 소리내며 울고싶고 누군가한테 말없이 안기고싶습니다. 제가 힘들다는걸 말하고싶지만 말하면 안된다는게 너무 제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진짜 이대로 가다가 정말 사라질 것 같습니다. 현실도피가 심해지고있습니다. 그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요 근래 1~2년동안, 밤마다 갑자기 슬픈 생각이 들어 울다가 잠에 들지 못하는 날이 많습니다. 특히 희생만 하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원하는건 이뤄***도 못하다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제가 진짜 희생을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전 남들이 말하듯이 이기적인게 맞아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물질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가난하게 자라서 성인이 된 요즘 정말 작은거라도 칭찬받고 싶다는 욕구가 불쑥불쑥 들고, 성인에겐 안 할 법한 어린아이들에게나 하는 보살핌이 받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그 정서를 돌보기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고, 철없는 언니 탓에 어머니는 저에게 온전히 기대고 계셔서 그럴 틈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를 나로서 온전히 채워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외롭기도 하고, 가끔은 어릴 때 갖고 싶었지만 갖지 못했던 것들이 불현듯이 떠올라 슬퍼지고, 내가 어른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이런 자신을 온전히 종잡는게 갈 수록 힘들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중1 여학생/대략 1년전부터 자해를 했어요 안좋은 일이 있으면 다 저때문인것같거 죄책감과 우울에 휩싸였어요 그러다 어제 새벽에 키우던 고양이가 죽고 엄마와 저 모두 정말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방에서 혼자 또 자해를 했는데 좀 심하게 그어서 지방층이 보이고 피가 안멎는거예요 그바람에 옷이랑 이불에 다 묻어버려서 어짜피 들킬거 하며 엄마에게 가 다 말을 했어요 엄마는 아빠를 데려왔고 두분 다 많이 충격을 받으신것같았어요 전 평소에도 정말 밝게 지냈거든요 뭐 정확히 말하면 밝은척이겠죠 아무튼 그리고 나서 일단 늦었으니 들어가서 자란 말에 일단 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전 오후 4시정도에 일어났는데 그대로 누워있었어요 밖에서 엄마가 소리지르며 울고 “이건아니다,죽고싶다,너무 죽고싶다”라는 말을 반복했어요 전 너무나도 충격을 받았고 여러 생각들이 들었어요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수면제를 많이 먹은것 같더라고요 나와서 보니 집에 없던 수면제 한통이 비어있었어요 그걸 다 먹은것 같아요 얼마전에 제가 한짓을 엄마가 하는걸 보니 그렇게 마음이 아플수가 없더라구요 엄마도 내가 이런걸 듣고 이런 기분이였겠지 너무 슬프고 힘들고 자해하고싶은데 또 하면 그게 반복될테니까 이렇게 하루가 지났어요 나때문에 엄마아빠가 저렇게 되고 고양이는 아직 장례조차 못치뤄줬는데 너무나도 미안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제자신이 싫고 그래요 진짜 콱 죽어버리고싶어요 옥상에 올라가 난간에 걸터앉아있다가 내가 죽으면 엄마도 죽어버릴것만같아서 그러면 안돼는거잖아요 태어나서 받기만하고 해만 끼치다 가면 너무 후회될것같아서 그냥 내려왔어요 하루를 멍하니 폰보다 ***듯이 울고 또 폰보다 ***듯이 울고 그렇게 하루에 몇번이고 울다가 하루가 다 가버렸어요 물도 거의 안마시고 먹은거라곤 새벽에 먹은 삼각김밥 한개 저 어떡하죠 저좀 도와주세요 너무 죽고싶어요 사라지고싶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좋아 하는것도 없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모든게 무의미 하다고 느끼고 재미도 없고………………. 이렇게 살다가 죽는건가
디지털 디톡스를 하려는데 너무 불안합니다.. 제 자유시간을 뺏기는 것 같고 핸드폰을 안하면 다른 일을 할때 집중이 안되요. 원래 처음에는 다 이런가요?
피해망상이 심각해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이 의심이 가요. 그럴 리 없다고 증거는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피해망상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는데 그건 정말로 내게 필요한 물음은 아닌 것 같아요.... 피해망상으로 정말 친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 마저도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재밌는 사람이다,라는 말를 하면 그를 모두 나를 뒤에서 가지고 논다 등의 말로 해석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나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멀리하는 게 좋다...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말을 하든 간에 그 사람이랑 내게 말을 전해준 사람이 내가 하는 모든 말에 대해서 비웃을 거라고 느껴져요. 모두 뒤에서 나를 조롱하고 비웃기 위해 짜고 친 극이라고 그렇게 망상하게 돼요. 그럴 리 없다는 거 이미 알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그런 생각이 드는 게 비참합니다. 애초에 생각이 그리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꼭 붙잡고 있었다면 그리되지 않을 일 아닌가요? 애초에 실수를 안 했더라면 그리 걱정할 일도 없지 않나요? 내가 누군가의 눈에 들지 않는 일을 하면 되는 건가요? 이러한 생각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실수 같고 사람들은 내 행동 하나하나로 나를 비웃고 조롱하며 나를 판단할 것 같아 두려운 것도 같습니다. 모두의 행동이 나는 별 볼 일 없는 보잘것없는 인간상이고 그런 나는 가까이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 미숙함을 내 스스로가 실수라고 둔갑하고 그리 생각하고 말하고 다녀서 나의 미숙함을 *** 못하고 타인의 탓만 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사실 내가 정말로 우습고 괴상한 행동들만 하기에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 나를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그들이 나의 실수만으로 나를 파악하고 판단할거라는 두려움에 떠는 걸까요? 아니면 이 생각마저도 내 피해망상일까요? 그렇다면, 그렇지 않다면 가정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대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근에 중절 수술을 받게 됐어요 몸도 아프지만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요 주변 사람들이 저를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해 주는데 저는 변화가 없어요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만 갈수록 커져요 저를 많이 도와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건 이니지만 그 당시에 의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저도 모르게 자꾸만 찾게 돼요 당연히 제가 우선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작은 일에도 서운하고 우울해져요 난 누군가에게 첫번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너무 모자란 사람처럼 느껴져요 그 우울함이 숨겨지지 않아서 자꾸 표가 나고 그걸로 인해 다들 지쳐가는 것 같아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밤마다 꿈에 아이가 나와요 잠자기가 너무 무섭고 잠이 잘 오지 않아요 그 친구를 포함한 이 상황을 아는 친구들에게 더이상 힘들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왜 제자리 걸음일까요 제가 너무 미워요
보고싶은사람은 자주***도 못하고 외로워서 혼자 잠도잘못자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일상생활이 너무힘들어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싶지가않아요 너무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