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부모님이 왜 낳았는지 모르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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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ane
·9년 전
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부모님이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말이 친자랑 내가 바뀌었대요 매일 밖에 나가라하면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건 싫어해요 내가 누굴 만나든 다 묻고 술 못 먹게하고 담배도 못 피게 하면서 정작 부는 다 하네요 집은 가난하고 하고 싶은 거 못해서 원래 활동적인 성격이 집순이로 전락했는데 집에 있는 걸 못하게 해요 원래 이런가요? 친구도 그렇고 인간들에 대해 너무 회의가 들어요 다들 너무 이기적이고 나 또한 그래서인지 자살은 하면 안 좋대서 제명에는 살아야 할 거 같은데 내 맘대로 못 살게 하는 부모와(그래봤자 나쁜짓 안 하고 조용히 내 방에 있을 건데) 다른 인간들을 보면 정말 나 빼고 다 죽거나 나 혼자 죽었으면 좋겠네요 믿고 의지하던 부모도 정말 싫어요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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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sik
· 9년 전
혹시몇살이세요? 저랑 사연이비슷하네요....저는21살 여자이고 가난한집에서 대학을가도 등록금이 안되서 결국자퇴하고 집순이가됫는데 가난하고 자식들이 못배우는건 자기들이 부족해서 고생하고 그러는건데ㅜ....이래라 저래라...막상힘들고 지치는건 본인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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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bs
· 9년 전
포기하고 거리를 뒀어요 현실 바탕으로 낭만도 있더라고요 부족한 걸 희생으로 대신해봤자 나만 아팠어요 그리고 그걸 더이상 합리화하기보다 그대로 받아드릴려고 했고요(나에게도 있는 사람의 비루함을) 그래도 아직 주제파악이 다는 안되요 원망, 불공평하다는 절망때문인지. 투지만으로 안되는 일도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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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e (글쓴이)
· 9년 전
@flowsik 헐 저도 21살이에요 등록금은 기초생활수급자라 일정성적받고 장학금으로 대신하고 있어요..이래라저래라 하면 따르긴 하는데 칭찬보다는 지적을 더많이해요 물론 필요한 거겠지만 사람 기분 나쁘게 한다해야하나 어렸을 때부터 혼자있거나 오빠랑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고등학생때부터는 그런 시간이 줄었는데 열약하게 살아서 주변에 ***도 많고 이상한 사람도 많이 보고 사랑 못 받아서 애정결핍에 트라우마에 대인기피증에 우울증에 ㅋㅋㅋㅋㅋ 일상생활하고 대학생활하는데 밖에선 웃고다니고 집에선 정말 힘들어서 많이 쉬어줘야해요 사람에게 상처받은게 많아서 이젠 잘 안 믿어요 불신 그냥 책읽고 영화보고 산책하고 가끔 친구만나고 그래요 알바하라고 아우성인데 방학인데 요즘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서 매일 도서관행이에요..물론 날 사랑하는 마음은 아는데 정말 날 새장에 가두는 거 같아요. 돈도 거의 안받는데 돈주는거에 엄청 스트레스받으시고 대학안다닐거면 공장가라그러고 ㅋㅋ 방학되면 돈 벌라 그러고..사실 아빠가 눈장애라 일을 못해요 엄마는 모텔에서 청소하고 ..가족사가 항상 숨기고 싶은거에요 집엔 아무도 초대 안 해요 창피하니까요 가난이 창피한게 이제는 제 자신이 창피한걸로 변해서 칭찬을 안 받으면 내가 초라한걸 알아버렸나 하는 ***같은 생각도 들어요.. 가난이 끝나면 괜찮아 질까 이만큼 망가진 내가 강아지처럼 웃으며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있을까..싶기도 하고 그래도 꿋꿋히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망가진 정신과 성격은 여전히 절 괴롭히네요 어쨌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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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e (글쓴이)
· 9년 전
@spbs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 ㅋㅋ 밑댓글을 엄청길게 남겻는데 참고하시면 제 상황?을 대충 아실거에요. 저도 그게 해결방안인거 같아요 제가 좀 많이 감정적이라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그사람앞에 막상가면 무너져버리더라고요..노력하려구요 나이 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거 같긴 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