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혼란스럽습니다 . 형제가 많은 집안에 둘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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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ooek
·9년 전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 형제가 많은 집안에 둘째로 눈치 빠르고 철이 빨리들었고 어릴적부터 그냥 그런애가 있잖아요 말도 잘듣고 굳이 ***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하는아이 그런 아이였습니다 . 저는 크면서 형제들중에서도 제일 성장이 빨랐구 이미 초등학교 6학년때 어른 키를 넘어섰으니깐요 . 부모는 항상 너는 듬직하다 걱정이 안된다고 걱정도 없었을뿐더러 관심도 없었죠 . 다른 평범한 집안도 형제가 많으면 형편이 어렵지만 변변찮은 직업도 없는 부모에게 4형제까지 있으니 정말 가정형편은 엄청가난했죠 . 평생 살면서 신발 하나 옷가지 하나 좋은거 사 못입히고 남들한테 얻어 입히고 물건갇은거 주워다가 쓰고 그랬어요 . 예전엔 그런 분위기라 그런가보다 했죠 . 어릴땐 가난 해서 그렇다고 쳐도 저희아빠가 빨리 돌아가셨어요 . 저 고2때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형제자매 많아서 맨날 들어가는 생활비에 지갑이 텅텅 비는 형편이라 모아둔 돈도 없었어요 . 그런데 자기들 힘들게 산만큼 자식들은 무조건 인문계 보내고 대학가야한다고 고집 하더니 아빠 앞으로 나온 돈들은 자기 욕심 채울려고 아빠 없어서 위험 하다는 명목으로 가난한 동네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 전세로 이사를 합니다 . 그러면서 가전제품도 새걸로 교체하고 가구도 교체하고 자기방은 공주방처럼 꾸며놔요 그렇게 아빠보조금은 다 날라갔어요 . 그게 유일한 우리집 재산이였는데 자식들 공부시킬 밑천이였는데요 . 그러고서 형제중 2명은 공부를 잘했지만 무지하고 능력 없는 엄마가 억지로 간호대에 넣었어요 . 착한 2명은 자기꿈 버리고 공부열심히 해서 취직해서 잘다니구요 . 근데 제가 문제에요 . 어릴적부터 성격이 유별나서 엄마 기준에 안맞아서 자주 맞으면서 자랐어요 . 워낙 자기 뜻 잘안굽히고 자기성격에 안맞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성격이라 고등학교 진학도 실업계에 가고 싶었는데 아빠한테 두드려 맞고 방에 감금 시켜서 인문계 진학 했어요 . 시골에 내려 앉히려는 부모님 반대 이겨내고 디자인 전문학교에 들어갔습니다 . 미술의 미자도 배우지 못한 저한테는 전문학교가 최선책이였거든요 . 최소한의 지원만 받고 생활비 부터 재료비까지 제가 알바로 충당했어요 . 하루에 3시간씩 자고 돈도 없어서 끼니 거르고 하루에 한끼도 겨우 먹고 그렇게 1년 반 버티다가 돈좀 모으고 학교 제대로 다녀보고 싶어서 휴학을 하고 취직을 했더니 취직과 동시에 지원이 끊겼죠 . 그땐 그냥 집안이 가난하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 근데 요새 엄마 태도가 너무 화가나요 . 세상물정모르고 예전처럼 낳아서 고등학교 졸업만 ***면 다되는줄 아는 엄마때문에 화가 나요 . 뒷바라지를 남들처럼 해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모님이 현명한것도 아니고 사랑으로 키워준것도 아니고 저희집은 아빠가 엄마를 팼고 엄마는 저를 자주 패서 4형제들이 그걸 보***라서인지 자존감이 매우낮아요 . 다른 집안 애들처럼 뒷바라지 바라지도 않아요 . 근데 자기가능력이 없어서 자식들한테 해준게 없으면 바라지도 않아야 하는데 자식들 앞길 망쳐놓고서는 자식들이 아무리 커도 이제 겨우 다 20대 초반인데 남들과 비교 하면서 남들 처럼 하길바래요 . 저는 학교도 제대로 졸업 하지못해서 사실 고졸 이거든요 . 어딜 가도 제대로 취직이 안되죠 . 근데 그걸 모르고 남들처럼 취직이 왜안되냐고 한심한 사람 취급을 해요 . 뒷바라지 라도 남들처럼 못해주면 자식들이 힘들고 지쳤을때 부모님한테 기댈때는 그래도 밥한끼 제대로 해주고 집에 있을때 편하게 해주고 그래야 하는데 집에 있으면 집안일 부려먹으려고 잔소리를 해대고 제가 가족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큰걸까요 . 화가나서 잠이 안와요 . 그래서 요새 항상 뜬눈으로 지새우는데 자식인생 잘됐으면 하는바람인건 아는데 결과적으로 자식들 인생에 걸림돌이 되고 자식들 고생만 ***고 가난한걸 당당하게 자식탓으로 돌리는데 저는 한심하고 무능력한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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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024
· 9년 전
힘내요..일단 나와서 독립하시구요 수중에 돈이 얼마나 있습니까?님의 어머니는 어릴때 4형제들을 낳으셨나봅니다 자신의 가방끈이 짧기에 욕심내서 보낸거고 그욕구를 푼거네요 너무 힘들어보입니다 기대치를 낮추세요 아무것도 바라지마세요 님어머니도 그러고싶지않으나 그럴수밖에없는 형편일겁니다 형제들끼리는 잘지내나요? 어머니는 아무것도 해주지않아요 책임져주지도않고 본인이 헤쳐나가야합니다 일단 독립하시구요 그리고 집에는 절대 한푼도 주지말고 어머니한테 돈있다얘기도하지마시고 취직과 동시에 지원이 끊겼다고했죠? 성인이 되셨으니 그정도는 그냥 그려러니하세요 어머니하고 당분간 연을 끊으시고 전화만 간간히 하세요 차라리 혼자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자기성찰 자기계발 책 많이 읽고 자존감높이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합니다 누구때문도 아니고 탓하려면 그사람으로부터 오는 기대치를 버려야해요 해결해주지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