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고1인 학생입니다. 저는 겉으로는 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왕따|자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저는 올해 고1인 학생입니다. 저는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내면에 상처가 많아요. 어릴적부터 아버지는 알콜중독이셔서 어머니와 저를 자주 괴롭혔어요. 그런 아빠를 엄마는 싫어함을 넘어서서 혐오스러워하는 정도였지요.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싸우는걸 자주보고 불똥이 저한테 튀기도 했어요. 사회성도 안좋아서 초등학교 6학년때 왕따까지 당했었습니다. 다행히 중학교때는 좋은친구들 만나서 사회성도 길러졌는데 문제는 제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상처들입니다. 제가 중1때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돈사고를 쳤어요. 그때 이혼이야기까지 나오고 결국엔 조금 허름한 아파트로 월세로 이사를 가게됬는데 전 어머니가 초등학교 동창과 ***사이라는걸 알게됬죠. 저는 그걸 제 행동과 태도에 면죄부로 사용했어요. 제 스스로 정당화시킨거죠. 부모님이 정말로 원망스러웠고 죽고 싶었어요. 고통만 없다면 바로 자살할꺼라고 생각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제가 처한 환경, 제 성격, 제 외모 모든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주말마다 술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죽이고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어머니가 제가 모른다 생각하고 ***남과 통화할때면 진짜 죽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어요. 지금은 아버지몰래 어머니와 빌라주택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데 제 마음이 무엇인지 저조차도 모르겠어요. 무언가 답답하고 공허하고.. 요즘엔 삶에 대해서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제가 어떤상태인지도 모르겠어요. 겉으로는 멀쩡한척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썩어문드러져버렸어요. 저도 제 자신이 어떤상태인지 모르겠어요.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딱히 삶의 목표도 없습니다. 이게 우울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울고싶다는 마음이 들긴하는데 눈물은 안나오고.. 이렇게 살다가는 제 자신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요. 기억력도 안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이상황에서 할수있는건 무엇일까요. 제가 왜 이세상에 태어났는지도 모르는데 삶이 재밌을까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mindi
· 9년 전
사랑받지못해서 슬프구나 남들은 사랑받고 자라는데 너는 아프고 그래도 이겨줄수있지? 나중에 너가 이겨내고 성장하면 사랑을 줄수있는 부모님이 될수있을거야 그래서 난 너가 삶의 의미를 찾을수있을거라고 생각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lentdream
· 9년 전
지금 상황들 덕분에 다른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게 없으면 하나 만들어봐요 미래에 최고의 모습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써보고 상상해봐요 거기에 매달리지말고 하나씩 필요한걸 채워봐요 가능성이 많은 시기에는 혼란도 많고 여린마음에 상처도 생기죠 그걸 다 감당하고 겪은 미래의 당당한 자신을 생각해봐요_ 언젠가 그땐 그렇게 힘들었지 그게 제일 힘들었었지 하고 웃으며 말하는 자신을_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미 시작됐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