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이나 먹었는데 진로에 대해 갈피를 못잡겠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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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스물일곱이나 먹었는데 진로에 대해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저는 사범대를 졸업했습니다. 보통은 교사가 될 준비를 하거나 회사에 취직을 하기 위해 열심이죠. 근데 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임용고시 공부를 손에서 놓은 지도 반년이 다 되갑니다. 어느 날엔가 인터넷 강의를 켰는데 그 순간 갑자기 공부가 너무 하기 싫더군요. 동기부여가 전혀 되고있지 않는달까요. 그때부터 그저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고, 아니면 소설이나 몇 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음악감상이지만, 사실 소설을 쓰는 데도 흥미가 있어요. 공모전에 몇 번 내본 적도 있고요. 물론 다 떨어졌지만요. 그렇다고 제가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도 안 합니다. 흥미를 가진 것 자체가 재능이라고 제 친구는 추켜세웠지만 전 그저 웃어넘겼어요. 지금은 부모님 몰래 임용고시학원에 등록할 돈으로 소설 창작 수업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른 모든 것들처럼, 소설쓰기를 노력해가면서 하는 것도 아니죠. 시간 죽이기에 더 가까울 겁니다. 사실 제가 조금씩 소설을 쓰는 것도 하기 싫은 공부에 대한 회피 때문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이 제 자신을 더 한심하게 생각하게끔 만들고요. 좋아하는 것, 혹은 잘하는 것 그것도 아니라면 해야한다고 생각되는 것. 그 중에 한 가지라도 해야할텐데... 별다른 꿈이나 열정도 없이 하루하루를 죽여가는 제가 바보같습니다. 조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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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mindi
· 8년 전
애기해드릴게여 교사가되도 글은쓸수있고 다른직업을 가져도 글은 쓸수가있습니다 단지 글쓴이는 이상황을 회피하고싶어서 자신에게 핑계만 나열하고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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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encho
· 8년 전
본인도 공부에 대한 회피라고 느끼고 계시네요. 윗분이 얘기하신 바에 동감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보통 중고교 시절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등학생 시절이나 사범대 재학 중엔 딱히 글쓰기 활동을 하거나 소설창작수업을 수강하시거나 하지 않으셨다가 임용고시 공부에 직면해서 최근에 소설창작수업을 등록하셨다는 것은 아무래도 진정성이 깊어보이지는 않네요. 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글쓰기는 할 수 있죠. 제 개인적인 선입관이 있다면 글쓰기 등 문학예술 분야는 그 쪽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글쓴분의 본글만으로만 보면 열정이 크지 않으신 것 같아요. 돈벌이가 급하신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소설 쓰기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를 도전해서 본인이 흥미가 생기는 쪽을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남동생이 임용고시 준비하는데.. 벌써 3수째이고 .. 정말 교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 없이 공부하기 힘든 시험입니다. 임용고시에 뜻이 없다면 시간 낭비 돈 낭비 하지 마시고 본인이 보람을 느끼는 일을 찾아보세요. 27살이면 아직 진로를 찾기 위해 이거저거 쑤셔보고 다녀도 괜찮을 때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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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mugencho 소설은 고등학교 때부터 써왔습니다. 대학교 때는 소설동아리에 있었고 수업은 작년 내내 들었어요. 뭐 이런 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어쨌든 정신 차려야죠. 동생분도 힘든 시기겠네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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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encho
· 8년 전
네 본글에서는 그런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오해하여 말씀드렸네요. 맘 상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 글쓴분과 같은 사람이 각 대학교 개수×동아리 + 각 대학교 문예창작과 수.. 의 몇 배로 많기에 웬만해서는 글쓰기로 먹고 살기 어렵지요.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오래 안되신 것 같은데 좀더 글쓰기에 매진해서 앞으로 몇 년간 여기저기 글을 내보시는 과정도 더 필요할 것 같네요. 지금 상황만으로는 님의 가능성을 충분히 측정할 수 없을 것 같으니 스스로 해볼만큼 해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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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p0417
· 8년 전
정말 답답하게들 얘기들 하시는군요. 현실에서 끌어당기고 이상에서 끌어당겨서 중간에 있는게 얼마나 고통스러***... 저도 글쓰기 좋아합니다. 님과 같은 고통 겪고 있구요. 주변에 조언을 구하니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런건 다 똑같나보죠. 자기개발서 뇌과학쪽 책 읽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동기부여가 뭔지 인내는 어떤 개념인지. 알면 적어도 조금 낫습니다. 그쪽 책에 허접한것들이 많으니 알아서 가려봐야합니다.추천드릴 것으론 편안함의 배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아주 작은반복의 힘, 습관의 재발견 등이 있겠습니다. 님의 삶에 힘이있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