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9년 전
저는 4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한지 이틀됐습니다.
아무렇지 않은듯한 평소였고 조금의 티도나지않았어요.
헤어지자고 얘기할때 그애의 이유는 저를 더이상 안 좋아한다는 거였고.
그말을 듣고 도저히 붙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냥 마음이 식은거니까.
마음도 잘못처럼 고칠수만 있다면 얼마나좋을까요.
있잖아 나는 4년동안 단 한순간도 너를 사랑하지않은적 없었어.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너를 만나 너는 이제 전역한지 두달이 되었고 나에게 이별을 선고하는구나.
나에게 마음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다고 하고 우리가 함께찍은 사진들도 모두 지웠다는 얘기에 니마음이 진심이라는 확신이 들어 더이상 잡을수 없었어.
나는 이해가 안가.
나를 안좋아했으면 티라도 내주고 천천히 멀어지지
왜갑자기 그런거야?
나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이별을 맞이해서 더 힘들어.
너에겐 잘지내라고 했지만 부디 잘지내지않았으면 해.
내 빈자리를 느끼고 땅을치며 후회했으면해.
그리고 내게 돌아와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면 해.
나는 행복할게. 나는 잘지낼게.
나는 이제 울지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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