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힘들어도 최대한 힘내려고 애쓰고 밝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hjwoo23
·9년 전
요새 너무 힘들어도 최대한 힘내려고 애쓰고 밝게 살려하는데도 가만히 있으면 자꾸 안좋은 생각 들어서...많이 힘든데...후 그래도 하루하루 잘 버텨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내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힘든거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정말 큰일 겪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죠. 누가 나를 보고 부족한거 하나 없는애가 왜 엄살이냐 라고 하는말을 듣기 싫어서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며 견뎌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힘든걸 애인에게 힘겹게 이야기했더니 돌아오는 말은....비련의 여주인공. 힘들다에서만 그치고 노력을 안한다....저는 그렇게 바라보는게 싫어서 그렇게 열심히 행복해하려 하고 아무렇치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데...제마음이 제 뜻대로 대질않아 힘든건데.....제가 왜...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kotnim
· 9년 전
나름대로 노력하는 상황에서 아끼는 사람에게 털어놓았는데 돌아오는 것이 그런 말이면 저라도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요새 힘든일이 많은가봐요. 주위에 가족이나 동성친구에게 말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알리고 싶지 않다면 마인드카페에 언제든지 올려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jwoo23 (글쓴이)
· 9년 전
@kkotnim 정말 감사합니다....저는 그저 작은 위로를 듣고 싶었어요...많이 힘들었겠구나....이런거요...요새 그냥....겹친일이 너무 많아서 지치네요. 살아온 방식같은게 너무나도 후회가 대요...너무 남을 위해서만 살아왔어요. 보여지기 위해서 살았고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요. 그러다보니....정작 저는 없더군요...그게 너무 공허하고 우울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kotnim
· 9년 전
@hjwoo23 여러 일들이 겹치며 마음에 생각이 많아졌나봐요. 글쓴이 마음을 딱 알겠다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슨 마음인지 짐작이 가요. 남들과 부딪히지 않고 모난 것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군요. 타인과 얼굴 붉히고 싶지 않은 것은 누구나 그럴거예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있지만 우선 그렇게 살아가면 나도 편하니까요. 하지만 남을 의식하며 사는 삶. 정말 힘들죠. 연인이 글쓴이에게 그렇게 말한 것도 가슴이 아파요. 글쓴이가 착하니까 충동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아니까 그리 말한 걸까요. 이런 식으로 말해도 알아듣겠지란 생각으로. 모나지 않고 둥근 사람 참 좋아요. 좋은 것 알아요.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얼마나 힘든지 사람들은 몰라요. 단순히 착하니까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을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대해주어야 하는데 그 소중함을 모르나봐요. 마음이 아프네요. 글로 다 표현해주지 못해 미안해요. 글쓴이가 좀 더 편하게 따뜻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jwoo23 (글쓴이)
· 9년 전
@kkotnim 너무....힘이 대요....ㅠㅠㅠ 정말로....ㅠㅠ 이렇게 두서 없는 글을 보고 이해해주셔서....너무 눈물날정도로 ㅠㅠ 위로가 대네요...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이런글도 관심있게 봐주시고 ㅠㅠ 좋은말씀도...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kkotnim
· 9년 전
@hjwoo23 아이고! 저도 두서 없이 쓴 것뿐인데 도움이 되셔서 다행이에요! 글쓴이 따뜻한 마음을 주위분들도 아셨으면 좋겠어요! 착하다고 편하다고 함부로할 존재가 아닌데! 타인을 배려하는 분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더욱 안타까워요. 글쓴이 꼭 기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