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면 상상이 경험보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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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zabella
·9년 전
어차피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면 상상이 경험보다 낫다는 걸 그땐 왜 알지 못했을까. 그 미소도 체취도 따스하던 품도 손길도 이미 내 것이 아니었는데, 진작부터 나를 향한 것이 아니었음을. 그것은 단지 남아있던 잔상의 자취를 기억해내려는 그의 습관이었을 뿐, 처음부터 그의 목적지는 내가 아닌 나를 투영한 누군가였음을. 이제는 마디마디 느껴져서 몸서리치게 애달퍼서 가끔씩 나는 가만히 마음에 고인 사랑을 퍼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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