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이 나왔다... 1학년 입학후 2학년 1학기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조울증|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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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use
·9년 전
학점이 나왔다... 1학년 입학후 2학년 1학기까지 여름방학 겨울방학엔 토익을 하며 학기중엔 매일 도서관을가며 친구, 사회생활 다 버려가며 공부를 했다. 1학년땐 잘 나오던 성적이 거의 2학년때 엄청 떨어져버렸다... 학과에서 친구도 없고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공부하면서 성공한 나의모습을 생각했는데... 공부안하고 노는 주변애들이랑 성적이 같거나 더 떨어지다니.... 역시 공부머리가 아닌걸까... 너무 우울하다... 주변이랑 너무 비교가된다... 형 누나는 친구도 많이 사귀면서 공부도 잘하고 학교도 좋은데... 맨날 형제끼리 비교하며 어떤날은 내가 질투를 너무 많이하고 부모님 속을 썩였는지 나보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을한 엄마가 생각난다... 아파서 매일 약먹고 돈도 돈대로 들고... 그때 엄마가 바로 사과를 했지만 어떻게보면 진심인것 같았다... 정말난 쓸모없고 가치없는사람인거같다 주변에 이런말 할 사람도없고 고민을 들어줄 사람도없다 어디부터 고쳐야될지 욕심많고 내향적이고 조울증같은 내 성격도 못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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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o
· 9년 전
저도 학교다닐때 학고도 맞아보고 맨날 폐인생활하다가 수업도 많이 빼먹고 경우 3점 넘기고 졸업했지만... 사회 나와보니 성적은 그냥 크게 중요한게 아니더군요. 대학시절 많은것을 경험해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로 인해 자신을 억눌러서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픈게 아닐까요? 진짜 자신이 원하는것을 찾는것이 공부보다 더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원하는걸 찾으면 자연스레 그에대한 공부가 될테니까요 대학시절 많은 경험과 여행, 독서를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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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yyy
· 9년 전
님탓이 아니에요. 누가 낳아달라고했나요? 낳아놨으면 온 힘을 다해 사랑해주어야 할 사람이 그런 모진말을하다니... 그부분은 백번 엄마 잘못이니까 스스로가 못났다는 명제랑은 결부***지마세욥! 욕심많은것도 나쁜게아니죠. 엄청난 동기가 되는건데요. 지금 님은 공부방법만 터득하면 좋을것같아요. 그 부분만 신경쓰세요. 자괴감으로까지 가실필욘없는듯요. 혼자만의 여가시간을 가져보세요. 영화도보고 쇼핑도하고. 운동도하고. 쎈거 추천요. 격투기같은거. 나름의 낭만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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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cience
· 9년 전
(오랜 시간 걸려 최선을 다해 쓴 글입니다 길다고 안 읽지 마시고 꼭 읽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과연 즐겁게 하신건지 아님 남들이 하니까 나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억지로 한건지 잘 몰라 두가지의견을 남깁니다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성과가 무조건 바로 확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당장 보여지지 않더라도 분명히 헛된 시간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갑자기 머리가 트일수 있으니 걱정말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시면 됩니다 당장 성과가 없는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제생각에는 당신은 남들과 같아야만 한다는 주변 분위기 때문에 맞지 않은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이경우 저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고 잘 할수있는 일을 잘 생각해서 새로이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당하는 것에 너무 고통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가 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자신들이 말하기 편하게 분류를 하는 것이고 그 분류 속 좋은 이야기가 무조건 맞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모릅니다 그러니까 비교에서 벗어나 지금은 비록 힘들었지만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하신 말은 굳이 마음에 담아 두실 필요없습니다 어머니 기준에서 당신이 잘 되었으면 했는데 그것이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진짜 입에서 잘못나온 것입니다 그것은 어머니도 분명 크게 후회하실 것입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그리고 그런 비교가 싫으시면 어머니의 기준 대신 당신의 기준을 어머니에게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나는 형제들과는 다른 나만의 길이 있고 나는 그 길을 향해 이러한 방법으로 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그 길을 향해 열심히 가는 모습도 보여주셔야 믿음이 더 생길 것입니다 또한 성격 고민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이 성격을 어떻게 이용하면 내게 득이 될까?를 생각해 보세요 성격을 바꿔보려고 노력을 해 본 사람으로서 이게 저는 좀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 쉽게 안 바뀌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사람이 사는 것이 기계와 달리 정해진 방식이 없고 좋고 나쁜게 명확하지 않아 우리가 이렇게 고민들을 하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나만 이상하게 사는구나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당신의 모든 삶을 모르기에 제 삶의 기준에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당신의 올바른 기준으로 해야 할것은 확실히 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버릴 것은 확실히 버릴 수 있는 기준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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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
· 9년 전
진짜 읽고 그냥 가려다 글남겨요. 저랑 성격비슷하신 것 같은데 이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힘들면 힘들수록 엄마말이 귓속에 맴돌고 죽으면 다해결되려나 생각되서 점점 더우울해져요....저도 대학교때 친구고뭐고 공부만 하고 과제만하고그랬는데 스터디그룹만들어서 친구도 좀 사귀고 공부도 같이하니까 훨씬 학교다니기 수월해졌어요 참고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