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에요.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낯선사람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wnna12
·9년 전
내성적이에요.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낯선사람과 길게 이야기를 못하고 낯을 많이 가려요 친구가 별로없어요 하지만 믿고 의지하는 친구는 있어요 친구들은 제가 조선시대 아씨같데요 웃지않고 과묵해요 애교 없어요 발표할때 힘들어요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불편해요 체력이 빠져요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듣기 싫어해요 능력은 있는데 사교성이 없어서 그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이런 성격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nnection
· 9년 전
저도 똑같은 성격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이런 성격으로 스트레스받고 모르는 사람한텐 대인기피증 있냐는 소리까지 들었었어요ㅠㅠ 전 두가지 방법으로 고쳤는데 첫번째는 억지로 제가 나서야하고 낯선 분위기에서 말을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성인인데 학생때 리더십캠프나 청소년캠프 이런걸 자꾸 갔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자꾸 가다보니까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고 생활하는게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발표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건 이제 잘해요. 두번째는 제가 내성적이다는 것을 받아들였어요. 그냥 아 내가 내성적이구나라고 인식했다는게 아니라 제가 제 성격을 사랑하기로 했어요. 전 이걸 최근에 성공했어요. 내성적인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친구가 아주 많진 않지만 정말 깊은 우정을 나누는 몇명은 있잖아요. 어자피 나이들면 누구나 그 몇명만 남게 되있어요. 과묵한 만큼 남 이야기 잘 들어주고 이곳저곳 놀러다니지는 않지만 혼자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잖아요. 사람들 시선에 가려서 저의 긍정적인면을 못봤었는데 제 성격을 그냥 받아들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별다른 부담감없이 사람들을 대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도 덜받고! 도움이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저랑 비슷하셔서 긴 글 남기고 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ntoyou
· 9년 전
꼭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너무 남의 얘기를 듣고 틀에 맞춰 자기를 바꾸려 하는 건 힘들기도 하고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살다 보니 바뀌기도 하고 물론 노력을 하지요. 저도 많이 내성적이였는데 살다보니 깨닫더라구요. 아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 남이 해준얘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깨달을 때 가장 확실하게 바뀝니다. 원하는 모습대로 바뀌시길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