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정말 화목한 가정이였어요. 항상 금전문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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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어려서는 정말 화목한 가정이였어요. 항상 금전문제로 집안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매일같이 서로 있었던일을 이야기하면서 웃고 떠들면서 저녁밥을 먹었는데 어리던 제가 크고 성인이 되고나니 아버지는 3년째 월급을 못받으셨고 어머니 사업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있어요... 아버지는 매일같이 나가셔서 일하시고 돌아오시고 새벽 2시까지 매일같이 대리운전으로라도 보태시려고 노략하는데 어머니는 매일같이 아빠하는일 이제 그만두라고 매일 아침마다 짜증내고 화내고 하시네요... 이제까지는 아버지도 저도 매일 그 짜증 받아주고 화도 받아주고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아버지는 모든걸 그만두고 싶으신가봐요 우리 가정까지...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엄마가 짜증을 멈출지 도대체 어떻게해야 우리 가족이 깨지는걸 막을수있을지 이젠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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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ark86
· 9년 전
아버님은 적은 돈이라도 벌어서 가장의 역할을 하고 싶고 어머님은 아버님이 그리 많은 양이 아닌 돈을 아버님께서 글케 고생하면서 버는 게 탐탐치 않으신 거 같아요. 경제권이 어머님에게 넘어가면서 아버님의 남자,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축소되고 많이 위축되셨을 거 같아요. 사실 어머님이 자각하시고 좀 아버님을 으쌰으쌰 해드려야 하는데 돈 버는 일이 진짜 ***은 거라 어머님도 많이 힘들어서 가족을 정서적으로 보살필 여력이 없으실거 같아요... 양쪽이 너무나 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넘 힘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