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님 도와주세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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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ia
·9년 전
도와주세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도저히 못참겠어서..글을 올립니다 횡설수설 할수도 있는데 양해해주세요.. 저는 영어를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나름 이번 1학기를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성적이 잘 나올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점수가 나오질 못했어요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 안 사정이 좋지 못합니다 재산 가지고 싸우는 것 같더라구요 심하게 싸우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요즘 엄마가 힘들어 보이셨어요 동생은 고3입니다 오늘 아침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엄마가 엄청 화를 내셨어요 그리고 방학이 됬으니 당연히 늦잠을 자든 게임을 많이하든 저는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있다고 생각도 들고 그러는데 엄마가 아침에 화를 내시면서 누구는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있네 늦잠만 자네 이런말씀을 하시네요 그래도 저는 계획은 있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학원을 다녔으면 좋겠다고 권유하시는데 컴퓨터학원을 다니고 싶긴 하지만 저는 7월에 토익을 신청해놔서 토익을 먼저 공부해야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왜냐면.. 두개 다 하려고 하면 잘 될것 같지도 않아서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무슨일을 할때 좋게 좋게 하고싶은데.. 집안 사정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안좋은 성적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성적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에요 한번도 낮은 점수를 대학교에서 받은적 없었는데.. 특히나 전공 성적이 안좋다보니 자괴감도 느낍니다.. 제가 본교 국립대를 다니는 건 아니고 다른캠퍼스 국립대를 다니는데 내년에 꼭 본교로 복수전공 아니면 부전공을 꼭 하고 싶은데 이 성적으로 될까 안될것 같은데 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듭니다.. 이번 6월달까지는 하던 공부를 멈추고 7월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이 있는데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지금 상황이 악 상황인데 악상황이라고 해서 억지로 무언갈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진짜 성적이란게 저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줬고 어제도 겨우 새벽 2시 반에 잠들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엄마가 아침부터 화내셔서 사소한거에도 스트레스 깊게 받은것 같구요 지금 이 시간이면.. 더 자고싶은데 마음이 불편해서 잠도 잘 못자겠네요.. 요즘 안좋은꿈도 너무 꿔서 겁도 짜증도 큽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가 있습니다만 그 친구에게 또 너무 이런것만 털어놓기엔.. 미안하기만 합니다 사실 성적 말고도 방학 되기전에 룸메 때문에도 스트레스 어지간히.. 많이 받았구요 요즘 연애도 하고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다는 것도 서럽고 주변엔 다 커플인데다가 제 외모는 그렇게 못난구석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도.. 다른 사람들은 또 다 사귀는게 질투도 나고 다른 사람들 다 행복해보이는데 저만 불행한 것 같아요 기대고 싶은데 기댈 사람도 없는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지치고 황폐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저의 이런 고민을 잘 들어주진 않아요 무슨 그런 사소한 고민을 하냐며.. 그렇게 말할 뿐입니다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한계인것 같아요 요즘 너무 우울하고 위축된것 같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제 정신건강에도 안좋은 것 같아요 저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이 폭풍같은 시점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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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zzy1
· 9년 전
현 상황이 이것저것 몰아닥치는 상황이다보니 압박감을 느끼시는것 같네요 마음의 안식을 얻는 본인만의 가장좋은 방법을 하나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거기에 몰두하다보면 훨씬 좋아지실것 같습니다 추가로 포기하는 건 쉽습니다 그런데 포기하면 얻는 것도 없고 그 상황부터 더 나빠지기만 할거에요 저도 중간에 포기해서 끝까지 질질 끌고 오다보니 남는게 없었거든요 그리고 포기한다고 마음의 평온이 금방 찾아오는건 아니더라구요 포기하면 내가 이래도 되나 싶어서 또 스트레스 받으실거에요 압박받고 있다는게 본인이 잘 지내고 있다는 반증이랍니다 좀 더 자신을 믿으시고 나는 할 수 있다! 크게 외치고 화이팅하시길 바랄께요 leia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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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09
· 9년 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두 대학교 때 진로나 취업 이런 걸로 고민이 많아 결국 휴학을 1년 했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좀 보이더라구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특히 학교 성적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 이판사판 휴학을 하고 알바도 좀 하고 여행도 갔다오고 그 때만이라도 님이 정말 하고 싶었던 걸 한번 해보세요. 여유가 안되시면 방학 기간에라도 *** 척하고 하고 싶은 거 해보세요. 여행도 하고 연애도 하구요. 인생에서 조금 쉬어 가는 게 결코 뒤쳐지는 게 아닙니다. 제 경우에는 대학교 생활 직장 생활 중 쉬었던 기간에 앞으로의 방향을 더 뚜렷하게 잡게 되었던 것 같아요. 너무 정체되어 있는 데다가 집안 사정과 그로 인한 엄마로부터의 스트레스 다 겹쳐져 있는데 여건이 된다면 집 나와 따로 생활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