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후반인데 작년부터 여성일자리센터에 상담이나 일자리 정보 받거나 했습니다. 작년 말까진 따로 하고싶은게 있어서 기간제나 시간제 부탁하거나 했고 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 참여도 좀 했고요..근데 아무래도 하고싶던건 여건이 안돼서 당장은 포기하고 다른 큰 자격필요없는?바로 취업 가능한거 위주로 찾고싶거든요. 근데 제가 힘도 약하고 다른사람들보다 많이 느린탓에 생산직같은 몸쓰는건 금방 잘려버린적이 여러번 있어서 망설여져요. 요즘엔 그냥 일자리 지원하는거 자체가 무섭고 귀찮고 싫고...그냥 집에 있는게 편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혼자 다시 취업활동 하려니 힘들어서 간단한 상담이라도, 작은 정보라도 받고 싶어서 다시 센터에 문의드리고 싶은데 너무 한심하게 보일까요?얘는 대체 뭔데 일년이상 이러나, 할 맘이 없나 생각없나...혹시라도 이럴까봐 혼자 겁먹고 있습니다...활발히 다닐때도 달에 2~3번 정도 방문했고 가끔 전화 상담도 제가 먼저 거는건 그정도만 했거든요...직원분이 한번 같이 면접 가주신적도 있고요..이상한게 아니라 직원분 쪽에서 그런 지원?도움?으로 이번에 몇번 그런다고 면접 어떻게 보는지 봐주는거라고 해주셔서요... 몇번 조언도 해주셨는데 제가 자동차 면허가 없어서 면허는 있어야한다고 자주 말해주셨는데...학원비나 차 살 돈이 부담되고 솔직히 지금은 운전자체가 무서워서 엄두가 안나거든요...근데 그러면 제가 기껏해주신 조언 무시한게 되니까 괜히 죄송하고 눈치보여서..근데 혼자 다시 뭘 하려니 정말 막막해서 조금이라도 도움받고 싶은데 너무 염치없을까요... 벌써 20대후반인데 쌓은게 너무 없더라고요..성격도 소심하고 겁많고 그런데 느리고 약하고 사회경험도 적고 면허도 없고 일 공백기간도 3년가까이 되고...제가 봐도 너무 한심하네요...... 프로그램 참여로 활발히 다닐때도 보면 다 결혼,임신 출산으로 단절인분들이 많은데 전 그런게 아니고 저 외엔 다 4~50대셔서..그게 괜히 맘이 불편했어요... 작년엔 나름 의욕이 있었거든요 하고싶은거 열심히 준비했고 자격증들도 알아보고 해볼게요 하고...근데 지금 있는건 acp와 itq정도만이에요...그것도 b고...어려운거부터 말고 비교적 쉬운거부터 해보고 더 도전해볼게요 했는데 그냥 지금 뭔가 할 의욕자체가 안나요ㅠㅠㅠㅠ
그것을 가만히 응시하기 위해서라면 사람이 필요한데 저 좀 만나주실 수 있나요 아무도 제게 친구를 해주지않고 만나지않아서 어떤 충격이 왔고 그 중요한 기억을 볼 수 없게됩니다 저 부산에살고 31살이고 저도 평범한 사람이고 부탁인데 저 좀 도와주세요.카 톡 아 이 디 c h i n 9 h a e
새로운 업종으로 뛰어든지 6개월차.. 제 위의 선임들은 모두 나가고 제가 선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도 잘 모르는데 챙겨야할 사람은 세명입니다.. 업무 보고는 부장님께 직접 하는 상황이고, 보고드릴때마다 이것도 모르냐는듯한 한심한 표정과 말투로 저를 대합니다. 일도 힘들어죽겠는데 부장의 예민함도 맞춰야 함뿐만아니고, 인력이 없어 일의 업무도 다양합니다. 저희 팀 일이 아닌 다른팀 일도 넘어온 상황입니다. 묵묵히 하기만하니까 그냥 계속 주네요. 일은 잔뜩넘어와서 숨이 너무 막히고 보고할때마다 자존감떨어지는 어투와 말을 들으니 힘과 의욕이 하나도 안납니다.. 또한 일정을 맞춰야하는 일이기에 늘 항상 재촉과 압박을 받습니다. 제가 너무 무능력한 사람이 된것같아요. 눈물이 날것 같이 너무 힘이듭니다.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견뎌야할까요. 그냥 너무 의욕없이 하루죙일 심장만 두근거립니다. 마음만 급해지고 정말 우울합니다.
알바 안심번*** 했는데 상대방이 문자보내고 제가 답하면 제실제번호가보이나요?
제 인생 첫 알바를 오늘 갔다가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동안 사람이 무서워서 피했던 알바를 이제야 시도해보았는데요,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아직 사람이 무서운 것이 완전히 낫지 않은 것 같아요. 사장님은 첫 알바 치고는 괜찮았다, 앞으로 더 배워서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도망가고 싶기도 했어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기간제 근로자 면접 잘(?) 보고 나왔어요 ㅋㅋㅋ 잘 본것 같지도 않고 14명 중에 될 확률이 거의 없겠지만 아무튼 할 말은 다 한것 같아서 좋네요 마지막 할 말 없냐는 말에 딱히 없는데?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냥 후련만 하네요 ㅋㅋㅋ 앞으론 그냥 공부만 해야죠 ㅎㅎ 내일부터 다시 공부해야죠 뭐 힘들지만요 ㅎㅎ
지금 알바도 알아보고있는데 너무힘들어요 벌금은 부모님이 대신 낼줄건데 제가 사고를치는바람에 너무힘들어요 저도 사기를 처음당해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부모님도 엄청힘들어해요
아 오늘 돈에다가 면접에다가 스트레스가 너무 많네요 실수로 은행어플에서 8월 20일날 결제할걸 실수로 미리 결제를 해서 수습하느라 애썼어요 원래 7월 20일에 결제할걸 미리 결제하려고 했었는데 돈 액수가 비슷해서 속았네요...ㅠ 아빠한테 급하게 돈 달라고 부탁드리고 여자친구한테 월세 낼 돈 보충해달라고 했어요...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네요 ㅠ 오늘 면접 가는데도 신사옥이라서 그런지 항상 가던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긴장돼요 통과해도 힘들고 통과 못해도 힘들고 ㅋㅋㅋㅋ 이게 뭔가 싶네요...ㅎㅎ 에휴 너무 힘드네요 오늘 ㅋㅋㅋ
오늘은 대전관광공사 신사옥에 기간제근로자 면접보러가요 사실 이번 기간제근로자 합격하면 공부시간도 많이 줄어들고 주말에도 공부해야 해서 너무 힘들것 같지만 그냥 지금 문득 프랑스어 선생님한테 생일선물로 스타벅스 5만원권을 보내드리면서 드는 생각이 돈 벌면 좋겠다예요 아빠나 여자친구나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원 받을 때 받으라지만 그래도 너무 미안해요 딱히 쓰는 돈 거의 없는것 같은데도 밑빠진 독에 물 새어나가듯이 새어나가는 돈을 보면 돈을 벌고싶네요 몇개월 더 공부한다고 해서 올해 하반기에 반드시 최종합격한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별 생각 없었다가 합격하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해요 저 포함 면접보는 인원이 14명이나 되어서 합격할 가능성이 여전히 낮은건 사실이만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항상 돈 때문에 타지에서 꾸역꾸역 살겠다고 아빠 돈 가져가는것도 미안한데 여자친구한테까지 경제적으로 지원받고있으니 말이에요 다음달 7일까지 2만원가지고 버틸 수는 없고 추가로 아빠든 여자친구든 더 달라고 해야겠네요 참...
예비수강신청을 앞두고 시간표를 짜며 성적표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지난 5년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휴학 1년까지 포함해 꽤 긴 시간이었지만 손에 잡히는 게 없었고, 마음은 다시 막막해졌다. 우울증, 사회불안, ADHD로 흔들렸던 시간들. 아직 다 나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게 내 발목을 잡았다는 말로 다 설명하고 싶진 않다. 미술심리치료에 관심이 있어 9월부터 과정 수강을 고려 중이었는데, 관련 영상을 보다가 또 주저앉았다. 어린아이가 미술심리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자기 삶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그 말이 낯설도록 내 얘기 같았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모든 것을 부모님의 지원에 기대어 살아가며 나는 진짜 ‘나’를 책임져본 적이 없다. 어릴 땐 되고 싶은 게 참 많았다. 피아니스트, 동화작가, 소설가, 여행작가, 드라마 스태프,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끝까지 해낸 건 없었다. 도전은 많았지만 늘 도중에 포기하거나 겁이 나서 시작조차 못했다. 지금 전공은 부모님이 추천한 시니어비즈니스, 복수전공은 학교필수로 어쩔수 없이 선택한 사회복지. SNS 잘한다는 이유로 진로지도 교수님이 마케팅을 추천해줘 자격증을 땄고, 포토샵은 1-2월에 학원에서도 배우고 이번에 시험도 신청했지만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아서 떨어질 것 같다. 일본 워홀을 꿈꾸며 산 일본어 책은 몇 장 넘긴 게 전부, 토익도 책만 사고 방치. 한국사는 좋아해서 1급을 땄지만 벌써 2년 전이고, 컴활은 1급은 계속 떨어져서 결국 2급은 땄지만 이것도 2년전. 운전면허도 올해 땄지만 딱 두번 운전해봤다. 나는 오래 붙드는 힘이 없다.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하고, 안 될 이유부터 먼저 찾는다. 좋아하는 건 많은데 끈기는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다. 생각도, 행동도 여전히 미숙하다. 부모님 없이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고, 장녀이지만 장녀 같지 않고, 동생조차 나를 누나로 여기지 않는다. 밤마다 이런 고민에 잠 못 이루면서도, 낮엔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겉으론 다 자란 어른인데, 속은 아직도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는 아이 같다. 몸만 자랐지, 나는 아직 나를 책임질 줄 모른다.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