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함을 매력이라 치부하며 너의 관심을 당연히 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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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dongchung
·9년 전
무심함을 매력이라 치부하며 너의 관심을 당연히 여기던 시절이 있었지. 이런 내게 많이 실망하고 혼자 서운해하면서도 내 눈치를 보느라 한마디 투정조차 부리지 못했던 너에게.. 사실은 나도 너 만큼이나 너에게 관심이 많았고 나를 걱정하는 너보다 더 너를 걱정했고 나의 마음을 전부 보여주면 부담스러워 떠나갈 까봐 아닌척 했었다는걸 이제서야 고백해봐 무심하고 틱틱댔다고 해서 사랑이 아니었던건 아니야 떠나가고 없는 지금에서야 솔직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원망하며 오늘 밤에 너의 꿈속에 내가 나왔으면, 해. 우리가 밝은 달빛아래 가장 행복하게 웃고 사랑하던 그날의 모습이 오늘 밤 너의 꿈에 나왔으면. 그리고 나를 그리워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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