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전 현재 22살 여대생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군대|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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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yn2
·9년 전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전 현재 22살 여대생이고 남친은 동갑에다가 이번 8월에 군대가요. 군대는 문제가안되는데 제가 요즘 너무 지치기 시작하는거같아요. 왜냐면 저희가 같은 경기도지역이긴한데 장거리연애거든요. 처음에 고딩때 친구로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사이인데 오늘 그냥 뭔가 제가 서러워서 그런것도 있는거같아요. 전날 만나자고 약속을했는데 당일날 걔가 먼저 깨고 좀 톡을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상태거든요. 사귄지는 거의 300일 달려가구있구요. 요새 마음이 우울하고 옆에 남친이있어도 장거리연애라 서로 힘들어서 (게다가 제가 지병이있지라...) 그닥 자주만나지는 못해요. 요즘 드는 생각이... 차라리 헤어지고 그나마 좀 가까이사는 사람 만났으면 맘이 더 편해질수있을거란 생각을하게되요. 그동안 한번도 싸운적도없고 말도 잘통하구해서 천생연분인가싶었는데 권태기가 온건가요?...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희쪽이 빠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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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123
· 9년 전
권태란게 참 무서워요. 사람 마음이 왜 그리도 쉽게 바뀌는지.. 인간은 참 간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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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un
· 9년 전
오래 만날수록 상대방이 질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이별을 고하고, 다른 사람으로 그 사람을 채우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당신, 이때까지 상대방과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보고 짚어본다면 상대방이 당신 삶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헤어지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곧 만날 수 없게 될 상대방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더 전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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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49
· 9년 전
윗분 말처럼 사람 맘은 왜 그렇게도 금방 변해버리는 걸까요? 며칠 전만 해도 신나게 얘기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다 착각이었을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사실 그 사람과 직접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장거리는 그것도 쉽지가 않구요. 씁쓸해요.ㅋㅋ 저랑 비슷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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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2 (글쓴이)
· 9년 전
@choy49 저는 터놓고 얘기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걱정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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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49
· 9년 전
시간이 흐를 수록 서로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갈수록 별거 아닌 일에도 상처받기 쉬워질 거에요. 넘 늦기 전에 얘기 많이 나누셨음 좋겠네요! 근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대화를 어케 '잘' 나누어야할지는 몰라요. 단지 장문의 카톡을 일방적으로 주르륵 보내버린다거나 그런 것만 주의하시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