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세 여중생입니다 한창 고등학교 진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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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16세 여중생입니다 한창 고등학교 진학에 바쁠시기입니다 시험은 5일 남았고 오늘도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 왔습니다. 제가 1학년 2학년때는 100등 안팎에 간당간당했었는데 저번 중간고사때 전교 44등으로 확 올랐어서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살짝 달라졌었습니다. 어디가서 "너 전교몇등이야?" 라고 하면 당당하게 44등 이라고 말할수도 있었을만큼 너무 기뻤었습니다. 그러곤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씩 하는말이 "이제 그 자리를 지켜야지" "유지해야지" 라고 하여 저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부담감 때문일까요? 공부가 손에 안잡히고 제가 가고싶은 고등학교가 좀 좋은 고등학교라서 거길 가려면 지금 성적을 유지해야하는데 생각대로 잘 안되고 떨어질것같고 문제집을 풀어도 틀린게 많아서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내가 진짜 할수있을까..라는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부모님께 얘기하기도 뭐합니다. 왜냐면 형제중에 대학교 나온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위로 오빠가 한명 있는데 그 오빠는 대학교 안가고 취업에 몰두하다가 지금 군대가서 저한테 종종 그럽니다 "그냥 직업군인할까?" 엄마랑 아빠는 오빠가 취직을 하길 원하시고 오빠가 대학교 못갔으니 저한테 "너라도 대학교가서 좋은직장 다녀라" 라곤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부산쪽에 삽니다) 부산대를 목표로 하곤 있지만 지금 이런 모습으로 내가 가서 잘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이 뒤죽박죽입니다 그리고 1학년때 공부 좀 열심히 해둘걸. 이라고 후회도 많이 되곤 합니다.. 이 시기에는 원래 다 이런건가요? 제가 너무 걱정을 많이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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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wjbaux
· 9년 전
잘할수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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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2004
· 9년 전
대단하시네요 ᆞᆞᆞ 전 공부랑 담 싸아서 공부 잘하시는분이 부러웟어요 근데 인젠 성인이대서 느낀건 공부가 전부가아니라 내가 뭘 잘할수 잇을까라는 고민을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좋다고하면 맞는거지만 난중에 내가 무엇을 할수 잇느냐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성적은 일시적인겁니다 공부잘해도 모든것을 잘하는건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멀리 볼수잇는 혜안을가지 셧음해요 단 부모님 맘 안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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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nsh
· 9년 전
내게 16살 동생이 있다면 지금 네 나이는 성적에 연연할 나이가 아니라 공부라는 게 꽤 재밌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시기라 하고 싶어요. 공부가 너무 좋고,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에 더해 진짜 내가 평생을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게 ’어떤 것’에 대한 공부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당장 전교 44등 100등이 뭔들 중요할까요. 조급해하지말고 공부라는 걸 조금 더 여유롭고 사랑스럽게 관찰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