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에 너무 우울합니다. 슬럼프가 너무 크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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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iceblue
·9년 전
며칠 사이에 너무 우울합니다. 슬럼프가 너무 크게 왔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은 하고 있으나 너무 하기 싫고,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항상 밤 11시인데 절 찾는 사람도 절 반기는 사람도 없이 그저 sns상으로 연락을 나눌 상대를 찾고 있습니다. 익명의 채팅방도 이용하다가 흥미가 떨어졌고 유희적인 요소들을 찾아서 유튜브로도 시청하고 지친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핑계로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지만 순간적인 만족일 뿐이지 그리 오래가지 않고 흥미가 떨어집니다. 매사가 다 하기 귀찮고 오죽하면 살기 싫은 생각 뿐입니다. 퇴근하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싫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인데 밤늦게 어디로 싸돌***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요즘은 잠도 자기 싫고 거의 맨날 해 뜨는거 보고 잠들 정도입니다. 만사가 무기력하고 몸도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우울하고 외롭습니다. 남친이 있어도 제가 먼저 연락하면 단답이고 자신의 얘기도 잘 안해주고 내가 묻는 말에만 의무적으로 답할 뿐 내게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연락 문제로 많이 싸워봤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함께있는 시간이 아니면 그저 일이나 유희정도 즐기는 데에만 집중을 하죠. 동물을 키울까 생각도 해봤지만 제 능력과 여건이 안됩니다. 저는 결혼 적령기가 다 찼습니다. 말씀드리기 너무 힘든 것들을 다 마음 속에 품고 있지만 여기선 말 안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살려고 갖은 발악을 다 하며 살아왔는데 조금 입에 풀칠하며 살자, 이 밑도 끝도 없는 슬럼프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주말에 혼자있는게 싫어서 공연도 전시회도 이것저것 다 다녀보고 혼자 할 수 있는 거라면 도전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한 순간은 너무나도 짧네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역시 저 결혼해야하는 병에 걸린 듯도 합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 지금 제 처지에서는 결혼할 형편도 안되는데... 주의 친구와 언니 오빠 선배들 하나 둘씩 떠나갑니다. 더이상 싱글이 아닌 한 가정의 어엿한 일원으로 다들 저만 놔두고 급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저만 혼자된 것 같습니다. 제 선에서 즐길건 즐기고 싱글라이프를 감사히 여기자고 생각을 바꿔먹었으나 채워지지않는 외로움은 마찬가지네요. 최근들어 사람들과 먼저 약속도 잡고 많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혼자있는 집, 혼자 지내는 밤입니다. 물론 혼자 생활하큰게 더 편하긴 하지만 저는 외동이라 그런지 더욱더 외로움을 크게 느낍니다 저를 찾고 저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 더 끌리고 맙니다. 그게 저의 치명적인 단점이죠. 취미도 한두개 만든게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공허함을 덜 느끼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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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ilda141
· 9년 전
저도 마니외로워요 결혼적령기인데 예전에는 결혼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피해주기시 싫어서 혼자사려구요 다행히 아직까지 친한친구는 결혼을 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