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다니는 여학생입니다 반에서 3-4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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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중학교...다니는 여학생입니다 반에서 3-4등 정도 합니다. 지난 시험까지는 그랬어요. 문제는 정말 딱 공부 외에는 잘하는 게 딱히 없다는 겁니다. 물론 공부를 좋아한다면(실제로 과학은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공부와 관련된 일을 하면 되지만, 전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한다에 더 가까우려나요. 그런데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을 가지기를 바라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 이제 제 잠재력을 다 써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장래희망을 써넣는 칸이 있으면 약사를 씁니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은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일, 책을 읽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예술 쪽에 재능이 없다는 건 저 자신이 더 잘 알아요. 이제는 차라리 공부를 못하고 예술을 잘하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서 좋아하는 과목뿐 아니라 정말 싫어하지만 필요한 과목들까지 공부하며 재능을 살려야 할까요. 아니면 굶어 죽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어느 쪽이든, 노력해도 이룰 수 없다는 경우의 수가 있기에 더욱 결정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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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hoo
· 9년 전
예술가가 하고싶은데 재능이 없다면 취미로 하셔도 될거같습니다. 노력하나로는 극복할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시간이 흘러 좀더 세상을 넓게 볼수 있고 경험해보면 다른 흥미로운 직업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