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어리숙한 모습
문득 아니 원래 부터 알고 있는 모습이다.
남들이 보는 모습이 아닌
그 더 깊숙히 찌질할 정도로 궁상스러운.
이미 떠나가버린 사람을 놓지도 못하고
지나가버린 추억에 미련만 남아있고
흘러가버리고 나서야 아쉬워 몸부림치는.
흔히들 말하는 좀 더 나은 나를 위한 얘기도
이미 알고 있고 가슴속에 깊이 새기리라
다짐만 수십번 째.
알고 있다.
누구보다 훨씬 많이 말이다.
이런 모습들이 덮히고 덮혀서
내일을 위한 진취적인 의욕보다
지금이 살아있다 느끼게 되었다.
그냥..
이렇게 머무르다
언젠가 박차고 올라갈 끈만 부여 잡은채
지금은 살아있다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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