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시미술을 하고있는 18세 여고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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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입시미술을 하고있는 18세 여고생입니다. 요즘 미술을할때 재밌어서 한다기보다는 그동안 학원에 쏟은 돈이 아까워서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술이 내 길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나보다 더 잘그리는 나이어린 후배들을 보면 가끔 자괴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분명히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힘드네요... 그림도 옛날에 그린것보다 점점 퀄리티도 떨어지고 있고요...그만 두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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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o
· 9년 전
저도 작년까지 미대를 목표로 입시를 했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했어요 마카님의 지금시기에 미술을 전문적으로 시작했죠! 저도 고 3때는 마카님이랑 같은 생각을 가졌어요 돈이 아깝고 내가 이렇게해서 대학 못가면 어쩌지? 쟤는 나보다 잘그리는데 내그림은 왜이렇지.. 그만둘까..? 이런 생각도 많이하고 결국 저는 입시를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일반대에 아무 상관없는과로 대학졸업증이라도 가지려고 대학을 재학중입니다. 제가 해드리고싶은 얘기는 전 지금 후회하고있어요. 지금에서야 와서 제 그림 퀄리티가 왜 떨어졌는지 왜 돈이아까웠는지 깨닳았거든요. 그건 자신감이 없어서 불안해서였어요 점점 시험칠날이 다가오면서 더 잘해야되! 라는 부담감도 한몫했죠.. 저는 입시를 끝내고도 큰 슬럼프에 빠졌어요 약 3개월쯤 힘들어하다 지금은 아 그때가 좋았는데 그래도 입시해서 후회는안해! 힘들었지먼 내가 좋아하는걸 했으니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 개인그림을 시작했을때 슬럼프가 극복됬어요! 저희 원장선생님이 슬럼프는 스프링이라고 하셨는데 슬럼프를 이겨내면 스프링처럼 확 뛰어올라간다고 그런말을 하신거였어요. 마카님도 조금더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그림에대한 즐거움과 자기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서 저랑 같은 선택은 안하셨으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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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
· 9년 전
저도 미술 전공하고있고 입시도 했었어요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하고있을거고 했었을거에요 다만 중요한건 그만둬서 행복하냐는거에요 그만둬도 행복하지않을바엔 차라리 배울 수 있을 때 배우는게 나을것같아요 즐겁게 그리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