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고민되는 중3 여학생입니다 많이 두서가 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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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진로가 고민되는 중3 여학생입니다 많이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쯤 부터 연예인을 좋아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연예인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는데 작년 쯤부터 갑자기 작곡이 너무 하고싶고 가수가 너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돌이라는것이 힘들다는 것 쯤은 어렸을때부터 알았는데 작년쯤부터는 연습생들을 봐도 '진짜 힘들겠다 어떻게 저렇게 버티지?'가 아닌 '나도 저렇게 살아가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정도를 고민하다가 중3이 되어도 똑같이 음악 쪽의 길을 가고싶다는 생각에 중3이 되어서는 학교방과후에 새로 개설된 보컬연습반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10살때부터 외교관을 꿈꿨고 부모님께 외고를 가겠다고했지만 중2가 되어서는 외교관이란 꿈을 포기하게되었죠 아빠는 저에게 자사고를 가라고 하셨고 저는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기숙사생에 자사고생이라는 것이 너무 좋아서 가겠다고 했죠 하지만 고등학교를 결정한 후에 생긴 음악에 관한 꿈에 많이 흔들렸고 어느 누구에게도 두려워서 꿈을 말하지 못하다가 간신히 엄마에게 털어놓았어요 아빠에게는 두려워서 말하지 못했지만 엄마가 아빠에게 말하면서 제 꿈에 대해서 부모님이 다 알게되었죠 저는 솔직히 그냥 일반고를 가서 지금부터 작곡을 배우고 싶지만 아빠는 곧 죽어도 자사고에 가라고 하세요 또 아빠는 자사고 합격발표가 나고 12월부터 작곡을 배우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자사고에서 내신 50%이상을 유지하지못하면 작곡학원도 끊어버릴겠다고하십니다 솔직히 저는 저희 동네에서도 공부를 그리 잘하는편이 아닙니다 그냥 상위권을 간신히 유지하고있는 학생이죠 하지만 저도 솔직히 자사고를 포기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왠지모를 자존심때문에 자사고를 가고싶고 저는 솔직히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지 않기에 성적이 낮은거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있어서 제가 공부를 조금만 더 열심히하면 최상위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빠는 제가 음악을 취미로 하기를 원하지만 저는 지방에 살기에 좋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좋은 대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배우고싶네요.. 저는 되게 심각한데 막상쓰고보니 딱히 심각해 보이지는 않네요ㅎㅎ 그래도 저한테는 심각하기에 조금만 친절하게 조언해주셨음해요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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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
· 9년 전
음악의 길이라는게 순간 누구를 봐서 나도 저렇게 되었으면 하는 선망의 대상을 넘어서서 스스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꾸준해야 그 길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는것 같아요~ 부모님이 바라는 안정된 길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다르면 먼저 마음속으로 내가 정말 둘중 하나를 선택할 경우 행복한것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런 갈등의 길로에 놓여있을때 각각의길을 갔을때 내가 얻능 만족감 장점 단점 등등을 모두 적어보고 선택해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것들이 보이고 그로인해 결정하기 더 쉬운 선택이 다가오는것 같아요. 글쓴이님이 어떠한 것을.선택해도 항상 잘되것이라고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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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blumen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저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고 하나하나 다 비교해봐야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