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가짜인생을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한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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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어느순간부터 가짜인생을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한순간도 즐겁지도 않고 우울하고 시한부가 된 느낌이 들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4년전 나와는 완전 다른 타입의 남자를 만나고 나서 그와 같은척, 활발한 척, 상처받지 않는척, 술을 좋아하는 척, 즐거운척 척하는 인생을 살았었고, 그렇게 얻었던 사랑과 기쁨에도 불안한 마음이 컸었네요. 헤어진지 벌써 2년이 되었고, 온갖자격지심과 정신이 아프다는 핑계로 나자신을 너무 놓아버리게 되었어요.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마음을 닫았어요. 아무하고도 말하고싶지 않아요. 농담도 할 여유가 없고, 그들인생이 궁금하지도 않아요. 나와는 다른 무리로 보여요. 그래서 사무치게 외롭습니다. 이렇게 영영 혼자인게 익숙해지고, 완전히 외톨이가 되는게 두렵습니다. 근데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들이 치는벽인지 내가 치고 있는 벽인지도 헷갈려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상이 너무 높아서 좌절 해 버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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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orno
· 9년 전
누군가를 신경써줄정도의 상황이 아니라면 나 자신먼저 사랑하고 아낀다면 그 이후에 주변사람들도 신경쓸수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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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yesorno 나자신을 먼저 아끼는동안 주변사람들이 다 떠나가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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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orno
· 9년 전
내자신을 사랑하게된다면 그때 다른사람들도 다가오게될꺼예요. 지금의 글쓴이분이 다른사람들을 신경쓰다가 자신을 잘못챙기는것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요? 그리고 떠나갈 사람은 떠나고 남을사람은 남을꺼예여 너무걱정하지 말고 자신부터 아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