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다니는 일학년 입니다. 친구들은 학원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자격증|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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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특성화고 다니는 일학년 입니다. 친구들은 학원을 같이 다니며 자격증을 7~8개씩따고 성적도 좋게 유지 하는 반면 전 중하위권에 학원을 다니게 해달라는 말에 비싸다며 안된다고 방과후로 따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뒤처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은겁니다. 그래서 혼자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지만 부모님 눈에는 제가 공부를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자꾸만 그렇게해서 좋은 직장 가고 대학은 갈 수 냐 있겠냐 하며 자꾸만 저의 자신감을 깍아내리십니다.. 저도 모르게 화가 나고 짜증이나고 고등학교전엔 분명히 너무나도 좋았던 부모님이 이제 저에게 조금만 짜증내시고 화내시면 저도 같이 짜증이 나고 화가나요 그러면서 차마 내뱉지 못하는 말들이 자꾸 입가에 맴돌아요.. 기분도 나쁘고 짜증나고 자꾸 툴툴 되게 하고 그러다보면 또 의견 충돌 일어나고 반복되다 보니 이럴바엔 집에 안들어오는게 더 좋겠다 하면서 짜증나요 3살차이 나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에게 모든걸 물려받아요 물론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노트북사건이있었습니다. 언니가 고3때 자소서를 쓴다고 문서 칠 일이 많다며 하나 저렴하게 무겁고 성능이 안좋은 노트북을 하나 샀는데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가며 성능이 좋고 훨씬 가볍고 값이 꽤 나가는 노트북을 하나 샀습니다. 성능이 안좋은 노트북어케 됬냐고요?제가 씁니다. 아니 정확히는 쓰는 척합니다. 속도도 느리고 무겁고 금방 발열되고 짜증이 나더라고요. 핸드폰을 바꿀때도 언니는 최신폰 전 보급폰이였습니다. 보급폰이 안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저도 최신폰이 갖고 싶었고 저에게 의사도 묻지않고 그저 이 폰으로 바꾸자고 확정을 짓는 부모님이 많이 미웠습니다.그때는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폰 바꾸는게 어디냐고 했지만 부모님이 언니와 저를 다르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가 예민 반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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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33
· 9년 전
저희집도 딸만 넷이고 제가둘째라 누리지못하는게많아 부모님과 언니동생들에게 서운함도많고 화도많이났었어요 1년전까지만해도 정말많이원망했던것같아요 저도학업스트레스가많았는데 전가족들에게 인정받고싶어서 정말열심히공부했던것같아요 그렇게하고찾아온변화는정말보람있었어요 절싫어한다던 언니는 공부가힘들지않냐며 고민상담도해주고 제아래동생들은 나도나중에둘째언니처럼되고싶다며벌써부터열심이에요 부모님께서도 스트레스받지않고 공부할수있게끔 환경만들어주시고 저를믿고해주시는 투자가 전보다조금더늘었어요 제가 저의 가치를 높이려고 찾은 방법은 주어진환경에서 노력해서 열심히 공부하는거였어요 노력한만큼의 결과가있었고 가족들뿐만아니라 주위사람모두에게 인정받고 신뢰받는사람이 될수있었어요 물론 공부가 꼭방법이라고 할수없지만 전 학생으로서 가장 잘할수있는게 공부였고 여러가지방법중 노력한만큼 나오는 정직하고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선택한거였어요 글쓴이분도 그런 감정들을 원동력으로 뭔가를 열심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다른 사람에게 원하는 대우를 받고싶으면 그에 맞는사람이되면 돼요 글쓴이님이 무얼하시든 다른사람에게 자신있게 '난 한치의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할수있을 때쯤이면 그에 맞는 훌륭한 사람이되어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될수있으실거에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