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팠던 일들을 시간이 지나서 추억으로 '그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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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lowerroad
·9년 전
너무 아팠던 일들을 시간이 지나서 추억으로 '그땐 그랬지~' 라고 생각하기가 정말 싫어서 일기장에 손목이 아리도록 꾸역꾸역 한글자 한글자를 다 써넣었다. 절대로 아픔을 추억으로 미화***지 않겠다고. 여전히 그 일을 생각하면 수없이 맞았던 것처럼 아프고 씁쓸하다. 지금도 나는 그 사람들에게서 이름 조차도 실수로라도 언급되면 안되는 금기이다. 그 이야기를 전해듣는데 되게 씁쓸하고 어이가 없더라. 용서를 해주는 사람들은 정말 강인하고 굳건한 사람이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서 내가 이제 아프지 않을 수 있어서 용서한다고 생각하기에 아마 나는 평생 용서할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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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3348
· 9년 전
용서는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저도 아직 용서하고 싶어도 용서가 안되는 일이 있어요. 그냥 마음 한켠에 미뤄 두고 그냥 그대로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아주 구석 저~~ 아래두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가끔 걸리적 거릴 때가 있죠. 그럴땐 '내가 이런걸 용서 못하는구나' 하고 지켜봐요. 그런데 한번씩 볼때마다 색이 바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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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road (글쓴이)
· 9년 전
@hi3348 저도 생각하고 바라보면 색이 바래질까요? 사실은 색이 바래지는 것을 바라는 건 아니에요. 용서할 수 있는 순간이 와도 저는 용서하고 싶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