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내가 늘 웃고있다고 늘 즐겁지는 않아.
네 앞에서는 늘 웃고있지만
집에 와서 혼자 있을 때면 나는 곧잘 울고싶어져.
무섭고 두려워. 종종 죽고싶기도해.
내가 종종 죽고싶다, 나는 쓰레기야. 아냐 나는 쓰레기보다 더 무가치해!라고 해맑게, 웃으며 가벼이 말하던걸 기억해?
넌 그런 날 보며 아니라며 가볍게 웃으며 넘어가곤했지.
나는. 진심이였어.
내 한 마디 한 마디는 아프도록 진심이였어.
그 진심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가볍게 포장해서 건네었어.
두려웠거든.
내가 견디어내지 못한다고 생각할까봐.
그래서 네 가벼운 위로라도 받고싶어 그렇게 가볍게라도 말했어.
미안해. 나는 사실 삶이 너무 힘들어.
그래서 나는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않고 내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괜찮아. 이렇게 투정부려도 네 앞에서는 웃을 나를 알잖아.
이렇게 솔직하지 못할 나를 알잖아.
괜찮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