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동성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성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동성|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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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딱히 동성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성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사귀어야 된다면 양쪽 다 가능은 한데 그냥 똑같을 거 같다. 어릴 때는 엄마한테 누구랑 결혼하고 싶다고 막 그랬다하고 초등학교 때도 나름 썸도 탔던 거 같은데 지금은 남자고 여자고 그냥 다 친구다. 양성***라 하기엔 둘 다 관심이 없고 무성***는 또 아닌 거 같은데... 그냥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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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qhrgkstn
· 9년 전
'괜찮아진다'라는 게 '나 자신을 어떤 성지향성으로 정의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일반적으로는 '괜찮아진다'라고 말씀드려주고 싶네요:) 하지만, 무리해서 자기 자신을 규정지으려 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이 지구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다 함께 살다보니,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성지향성이 있어요. 그렇다보니, 기존의 단어가 자기 자신과 꼭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다만, 헷갈릴 때에는 그저 그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면 되는 거예요. 난 이러이러한 사람이야~그런거야~이런 느낌으로요ㅎㅎ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될 거예요. 그 시간만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노력도 했을 것이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성장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글을 읽어봤을 때, 무성***와 양성***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이건 제가 감히 글쓴이가 어떤 성지향성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고 말씀드릴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무성***라는 카테고리 내에서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게 아무래도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답인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정보들을 알다보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 더 가까워질 수도 있을겁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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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sa
· 9년 전
시간이 지나 하나의 성정체성으로 귀결될 수도 있고, 퀘스쳐너리로 쭉 남을 수도 있죠. 어느 쪽이든 예쁘게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에게 비난이 아니라 축복을 받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