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십대 후반 공시생입니다. 집에서 공부하느라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잦은 마찰이 많아서 고민이에요. 아버지는 장난끼는 많으시지만 독불장군에 다혈질 기질이 강하셔서 대노하시면 욕이나 폭력이 나올 때도 있구요 (***끼, 죽여버릴테니까) 제가 상처받거나 공부 의욕을 잃을만한 말도 공부 자극이랍시고 많이 하셔요. (넌 이제 망했다, 공부 하기는 하는 거냐) 어머니는 갱년기가 온 지 꽤 되셨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매사에 예민하시고, 제 언행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시지만, 정작 자신의 말투는 항상 틱틱대시고 기분 나빠지도록 말을 하는 편이세요. 그래서 제가 세 달 전부터 예민했던 말투를 부드럽게 고치고 화가 날 것 같으면 그냥 "알겠어"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대로에요. 분쟁이 있을 땐 전 부드럽게 대화로 풀어보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은 그런 제 어투를 보고 "너는 살살 긁는다" 라면서 비아냥 대기도 하세요. 한 번은 부드럽게 이야기 하다가 또 저런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못 참겠어서 화내면서 얘기도 해봤지만 그마저도 아빠는 가스라이팅이랑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에 너무 서럽고 가슴이 답답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 받고 대화하기가 버겁습니다. 부모님을 믿고 의지하고 싶은데 이런 상태라서, 이런 상황이 항상 반복이 되어서, 신뢰가 안됩니다. 당장 독립을 하기에도 마땅치 않은 여건인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가족관계로 심란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전체적인 배경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은 엄마, 아빠 그리고 장애를 가진 남동생이 한 명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도 저보다 동생을 더 예뻐하고 항상 칭찬하는 부모님과 동생이 사실 많이 원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어찌됐든 가족은 가족이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ADHD에 분노조절 장애까지 있었던 저로서는 동생을 지켜준다는 핑계로 항상 폭력으로 일을 해결하곤 하는 탓에 소위 "은따"정도 되는 취급을 받으면서도 동생을 도왔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정신이 산만하고 난폭하다며 항상 저를 혼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초등학교 때는 다니던 곳보다 먼 곳으로 전학도 갔었구요 물론, 부모님께서 자신의 최선으로 저와 동생을 돌봤겠지만 이십대 후반이 된 지금에 와서도 제 돌사진은 없지만 동생의 돌사진은 있고, 저에게는 "야" 나 풀네임으로 딱딱하게 부르시지만 동생에게는 항상 친절한 엄마의 모습이, 그렇지만 훗날 미래 얘기를 할 땐 "의지할 아들은 너밖에 없다"라는 모순된 엄마 아빠의 태도가 아직도 너무 원망스럽도 이해가 안돼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마치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처럼 만나는 사람들 족족 내 사람이다 라는 타이틀로 경계없이 친구를 사귀고, 비밀 얘기를 하고, 친하다 생각해서 말실수를 범하기도 했고, 그래서 은근한 따돌림을 자주 당했습니다. (깊은 친구 없는 광대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여자친구를 사귈 때면 거의 항상 을에 위치에 서기도 하고, 이상형이여서 만났는데 질렸다고 몇 일만에 차버리기도 하고, 매일 만나려고 하고, 집착도 심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형태의 정상적이지 못한 연애를 자주 했던 것 같아요. 현재는 사회적으로서는 정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ADHD가 다시 재발한 건지 어떤 알바나 일을 하던 잘 해내는 게 하나도 없구요. 혹여나 해고되지 않는다고 한들, 몇 개월장도 일했음에도 일에 능숙하지 못한 제가 너무나도 밉고 싫어서 그만둬버려요. 청소년기에 유일하게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노래나 글쓰기 같은 것도 깊게 파보려고 하면 그만두기가 일쑤였구요. 현재는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시험을 하루 이틀 남긴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여유있다고 생각하고 설렁설렁 공부해요. 저는 팔랑귀에,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고, 피해망상 덩어리에, 고도비만에 남들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건 부모님 탓을 하고 싶어요 그냥.. 그러고 싶은 것 같아요 지금은. - 저같은 사람은 지금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 직접 방문해서 받는 정신 상담은 전과처럼 기록에 남지 않을까요 - 전 뭐부터 해야 할까요
저는 올해 중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집안은 대부분 아빠의 의견을 따라 행동하는 집인데요 아빠가 뭐뭐하자 하면 저도 최대한 그 행동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힘드셔서 예민하실때 저에게 짜증을 내시며 심한말을 하거나 과격하게 행동하십니다 오늘 제가 숙제가 밀려 엄마께서 뭐라 하셨는데요 아빠가 엄마 편을 많이 들어주십니다 서로 부부이기도 하고 엄마가 요즘 힘들기에 아빠가 잘 알아주고 이해하려는 행동으로 보여 저에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엄마께 짜증을 내며 밀렸으니 지금 할게 식으로 말하였습니다 그때가 새벽 1시라 자야할 시간인데도 너무 억울했던 탓일까 서둘러 숙제를 피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제방에 들어오시고는 이제 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1장만 풀고 잔다고 말하고 다시 풀려고 했지만 앞서 말했다 싶이 저희 아빠는 예민하시면 좀 무서운 사람입니다 제가 말을 다하고는 화를 내고 책상을 팍팍 치며 그만하라고 제가 앉은 의자를 밀으시며 일어나라고 의자를 들어올렸습니다 (정확히 45도 쯤 각도로) 넘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고 다른 의자에 부딪혀 무릎에 살짝 멍이 난 정도였습니다 저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바로 화장실로 가 20분동안 앉아만 있다가 조금씩 불안해져서 혼나지 않을려고 씻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 아빠께서 다시 오시더니 잠갔던 화장실문을 세게 두들기면서 30분동안 뭐하냐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양치를 하고 있었기에 양치를 한다 대답을 하였는데요 아버지께서 정말 무섭게 문을 두들기셔서 이웃집에 다 들릴거 같아 빠르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말장난을 왜 치냐며 말을 하셨는데요 이때까진 괜찮았지만 화장실에서 나가시던 아빠가 제 눈과 마주쳤는데 제가 노려보듯 바라봤는지 손을 올리시며 제 머리를 밀쳤습니다 그런데 밀칠때 아빠 힘이 너무 쎄서 제 머리에 멍이 생겼습니다 이게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그밖에도 아빠께서 연기가 타고났다 배운게 말대꾸냐 *** 미쳤냐 진짜 꼴보기 싫다 저런게 자식이냐 왜 그렇게 행동하냐는 등 아직도 기억나는 말들을 하십니다 그리고 화나시면 정말 가끔씩 물건을 집어 던질때도 있고 가족과 같이 밥을 먹을때 먹다말고 그냥 들어가시곤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일이 제 탓같아 너무 죄송스럽고 억울합니다 제 의견을 말할려하면 말대꾸라 하셔서 말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집안이 아빠를 통해 돌아가다 보니 엄마께서도 눈치를 보시고 저랑 많이 싸우는거 같습니다 정말 두분께 너무 죄송드립니다 사실 제가 없었다면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시고 살았을 거라는데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내가 없었다면 엄마 아빠가 각자의 행복을 찾고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모든게 제 탓 같습니다 가끔 죽고 싶다 생각이 드는데 용기가 없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학고가 목표라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있다 생각하는데 공부때문에 요즘은 가족 관계가 더 서먹해진거 같습니다 기말보고 방학되면 계속 놀거라 생각했는데 숙제가 심화 또는 새로운 개념들이라 배우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안 배우기에는 친구들보다 뒤떨어질테니 학원에서의 공부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과학고가 지망이기에 지금까지 전부 90점 이상을 넘기고 있기도 하고 중2 중3때가 내신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공부를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학고가 지망이기에 부모님, 특히 엄마가 잘 도와주시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됬습니다 엄마께서 저 잘하라고 문제집과 학원을 더 끊어주셔서 방학때 놀 시간이 조금 부족해졌거든요 그런데 제가 월 수는 학원이 없어 숙제를 하는데 이게 양이 좀 많다보니 한꺼번에 하지못하고 학원가기전 숙제를 당일에 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께선 당일에 숙제를 왜하냐 미리미리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저보다 백배 천배 아니 숫자로 표현하지 못할정도로 힘들 것 입니다 고작 앉아서 집중하는것이 왜이리 저에겐 힘들까요 엄마 아빠가 저에게 잘해주고 너무 따뜻해서 이렇게 잘 성장했는데 요즘은 그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많이 엇나갔어서 하지말하야 할짓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대차게 혼났습니다 당연히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구요 하지만 요즘의 저도 뭐가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는 판단을 가지고 있는데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렇게 예민하신 날들이 두분다 많으셔서 너무 불안하고 죄송드리고 다 제 탓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 제 잘못인거 같은데 사과 한 마디 안하고 말대꾸나 하고 이런 패륜아가 어디있을까요 잘해드리고는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않고 너무 억울한 마음에 제 마음을 말할려 한건데 혼나고 근데 또 내가 잘못한 짓이긴 하니 훈육을 받는건 당연한거니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제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용기가 없고 말해도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질까 걱정됩니다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모친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그런 존재가 인간이라는것도 이 세상에 살아 숨쉬고있다는것 자체도 정말 역하고 무서운데 그냥 떼어내버리고 싶어요 이제 정말 못견디겠어요 몇년을 시달렸는지도 모르겠고 세상엔 신이 있는걸까요 이것이 전생의 업보이고 운명이고 저주라면 정말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모친에게서 벗어나고싶어요 솔직히 이제 성인인데.. 맘만먹으면 벗어날수있지만 제가 도망가면 동생도, 아빠도, 강아지도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요.. 모친만 생각하면 머리가 터져버릴듯 아프고 이 세상이 혐오스럽고 제가 뭔 죄를 지어서 이러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괴로워요..
어릴 때 가정사로 2살 아래 남동생이랑 약간 심하게 엄마한테 차별받으면서 자랐었고 그거 때문에 제가 동생한테 괜히 화를 많이 냈었어요. 혹시나 그때 제가 했던 화풀이 때문에 동생이 기가 죽고 심하게 내향적인 애로 자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그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작년 (동생 중1) 2학기 때 같은 동급생 애들이 동생을 좀 피하고 꺼려 하는 거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 그때부터 동생에게 괜히 미안해져 옆에서 운동하는 법, 옷 입는 법, 미용실 가기 등 동생이 혼자 하기 힘들어하던 걸 옆에서 도와줬고 초반엔 어울리는 머리로 잘라달라고 말하는 법도 알려주고 직접 옷도 제가 모아둔 돈으로 주문해서 요즘 남자애들 입던 코디, 색깔, 핏 이쁘게 떨어지는 조합도 알려주고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3개월 동안 동생이 꽤나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만족하고 이제 혼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동생의 모습에 안심하고 내버려뒀었어요. 이후에 운동 잘한다 해놓고 실시간 버튜버 영상 보는데 운동하면 집중 안 된다고 하며 미뤘고요. 야식 야무지게 일주일 빠짐없이 먹으면서 운동 안 해놓고 운동 그거 해봤자 안 빠지던데? 이러면서 운동 도와주려던 사람 말 무안하게 만들고, 하루 종일 누워서 폰으로 버튜버만 보니까 목이 아픈 건데, 분명히 제가 중간중간 목 스트레칭하라고 말하고 했었는데 냅다 이게 저 때문에 아픈 거다 시전했고요. 옷도 지가 알아서 사 입을 생각을 해야지 옷 없다고 자꾸 찡찡대서 사줬고(3번), 팬티도 사달랬는데 그건 더러워서 아버지한테 토스했고,, 분명히 머리 이쁘게 자르는 미용실, 어울리는 헤어 추천해 줬는데 자꾸 귀찮다고 내일내일 하다가 1달 넘어가고 있고,, 머리라도 잘 감고 빗던가.. 진짜 하다못해 오늘 울먹거리면서 이럴 거면 작년에 친구 없다고 왜 찡찡댔냐고, 내가 걱정해서 포기 안 하고 옆에서 도와주려는 거잖아라고 동생한테 말했는데 역으로 짜증 내면서 사람 말 무시하고 실시간 버튜버 방송만 보면서 웃고 있네요. ㅎ.. 제가 중학교 1, 2학년 생활 우울증 때문에 날려먹은 게 있으니까 동생은 나보다 나은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다 반, 어렸을 때 모질게 대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반 때문에 동생은 잘 지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기숙사 들어가기 전까지는 도와주려고 노력하고는 있는데.. 참.. 동생이 폰 중독이라서 제어가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한데 이미 중독 치료캠프 갔다 왔었고요. 상담도 몇 번 받았었는데 자기가 자꾸 앞에선 고칠 거다 대충 말해놓고 집 오자마자 하루 종일 유튜브, 게임 하루 종일 해먹고 고쳐먹을 생각을 안 해서 안 나아져요. 진짜 저 기숙사 들어가면 아버지랑 동생 둘만 집에 있을 텐데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생각이 참 많아져요. 난 2년 동안 학교에서 *** 취급받다가 우울증 낫자마자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잘만 노는데 왜 멀정한 동생은 이 쉬운 걸 못 할까.. 싶고
어릴때 유치원학예회 같은 걸 많이 했었는데 할 때마다 춤을 잘 춘다고 캐스팅을 받았었어요 그 당시 저는 어려서 그게 캐스팅인 줄도 모르고 부모님 뒤에 숨어있었고 그 사람들을 다 거절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장기자랑을 했었는데 관객들의 눈 빛들과 환호성들이 저를 정말 기분 좋게 만든어주었었어요 그래서 그 일을계속 하고싶었었고 부모님께 솔직히 말 씀드렸는데 너무 늦었다며 네 까짓게 무슨 춤이냐 라며 상처되는 말을 하셨었어요 제가 속상해하고 있을 때 부모님이 그러지말고 육상대회 한 번만 나가보면 어떻겠냐고 물어 보시길래 제가 한다고하면 부모님의 마음이 바뀔까 혹여나 하는 마음에 한다고했었어요 그리고 그 대회에서 1등을 했고 상금 20만원을 받았어요 그 뒤로 저는 원하던 대답은 커녕 이 대회.. 저 대회 다 나가게되었고 상금을 타지 못하면 그 날은 부모님께 모진 말들을 들었어요 달리는 걸 좋아하는 저인데도 순간순간들의 상처들 때문에 달리는게 이젠 너무 싫어요.. 근데 부모님은 계속 기대를 하시니..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주는 건 맞는지 아니면 돈 벌어다주는 기계로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육상을 그만 한다해도 이제 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엄마가 불안이 높아 점점 이상행동이 보여 걱정이 됩니다. 가족은 엄마, 아빠, 나, 오빠, 언니 총 5명입니다. 엄마의 성격은 독립적이며, 도움받는걸 매우매우 싫어합니다. (친정식구들 도움도 질색합니다_뭐든지 받은만큼 똑같이 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집이 강하고 본인이 생각하고 믿는것이 정답입니다, 다른 사람을 못믿으며 가벼운 말에도 상대방에 숨은 뜻이 있다고 왜곡하여 받아들이는 경향이 큽니다. 한 번 지나간 말과 상황도 한 달 정도는 곱***으며 생각하는 성격입니다. 남들 눈치를 안 보는거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걱정합니다. (냄새 안나는데 누군가 지나가면 본인에게 냄새 나는지 묻기/ 엄마가 몸이 안좋아 장 본걸 제가 든다면 저 집은 딸래미 혼자 다 든다고 생각한다고 승질내며 달라고하기) 감정을 표현하기 서툴고 대부분에 감정은 화로 표출됩니다. 표현하기를 어려워하여 질문을 하면 머리속으로 정리가 안되어 입을 꾹 닫고 생각에 잠겨 무슨 질문을 하여도 대답을 전혀 하지않습니다. 가족들 상황은 오빠가 희귀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진료+약 투여 및 투약+관리 가 필요합니다. 몇 번 과다출혈이 오고, 엄마 앞에서 쓰러지거나 밤에 구급차를 불러 병원을 다녔고 엄마가 힘들어했습니다. (계속 걱정이 많으십니다) 아빠는 항상 담배와 술만 마셨습니다. 가정적이지않는 모습에 폭력적인 모습이 많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술을 마셔 오빠가 급하게 병원에 갈때도 술에 취해 자고있었습니다. 직장에는 꾸준히 잘 다녔지만 저녁은 항상 밥과 술에 주 2~3회는 술 약속이었습니다. 여름이든 겨울에도 취해서 길거리에 자는걸 엄마가 매일 데리고 왔습니다. 노래방에 술집 여자들과 놀거나 외도를 했었고 가족들은 안 챙기지만 주변 지인들에게는 천사였습니다. 명의를 빌려줘 빛은 계속 생겨도 돈도 빌려주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다 퍼주었습니다. 엄마가 그로인한 스트레스도 정말 많았습니다. (어릴때 칼을 들고 협박하였는데 처음으로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보였고 아직도 저는 그 모습이 꿈에 나와 너무 무섭습니다)(아직도 본인 명의로 차와 휴대폰을 구매해 주변 지인에게 줍니다) 엄마가 원래 불안이 높지않았습니다. 결혼 후 세 자녀를 낳고 몸조리도 못한채 시집살이를 7년가까이 했었고 분가 후에도 시댁에 방문에 청소를하고 반찬을 하며 시집살이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지속되며 몸 상태는 안 좋아지셨고 틱이 생긴거 같습니다. 틱이라고 진단받은게 아니지만 근육틱처럼 목을 계속 움직이십니다.(살짝살짝 심장이 뛰듯이 근육이 움찔거리시며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면 더 심해집니다) 그 후 아빠 핸드폰으로 온 술집 여자 문자에 화를 내기 시작했고 그 사건 이후로 엄마도 참아왔던 모든 화가 터지셔서 새벽마다 몸싸움이 일어났고 아빠가 집을 나갔습니다. 1년 가까이 그 사건으로 난리가 났다가 5년이 지난 지금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떨어져 사니 가정이 훨 안정적입니다. 그 사건 이후로 엄마는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유튜브 음모론을 믿으시고 사건 사고, 참사들은 전부 나쁜 세력이 시킨거라고하세요. 또 가끔 한번씩 자는데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른다, 화장실 환풍기를 통해 옆 집이 카메라로 보는거같다. 등등 이런 모습이 잠깐씩 있었습니다. 그러다 집 안에 물건이 갑자기 없어졌다며 제가 아빠한테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아빠가 집 전세 문서를 가져갔다고 화를 내며 한 달을 괴롭혔었습니다. (알려준적도 없고 들어온적도 없는데 뭐가 없어졌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집 전세 문서는 집 나갔다고 할 때 들고갔다고 화내던게 기억나 이야기하면 *** 취급한다고 하십니다.) 이 모습은 자주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가끔인데 티비를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갑자기 뜬금없는 한마디를 합니다. 가만히 생각하다가 '팔천'이라고 하거나 아까 고등어 이야기를 했다면 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고등어'라고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그 모습이 혼자 생각하다가 생각속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모습같아 보입니다. 그 후 도움이 되*** 공감해주고 긍정적인 말도 해주고 칭찬도 해주고 같이 산책도하고 아빠한테 집착하지않고 엄마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안도 해주었고 불안이 높고 화를 낼 때 말고는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에 걸리게 되며 항암을 했었고 아빠 때문에 몸이 다 망가졌다고 화를 많이 내세요. 정말 몸이 많이 망가졌고 아빠 때문에 걸린게 맞지만 과거만 바라보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항암이 끝나고 갑상선도 암으로인하여 전절제를 하였고 현재 출혈과 칼슘부족으로 인하여 퇴원을 못하고 계속 병원에만 계십니다. 간호병동으로 보호자도 없이 혼자 병실에 있으니 점점 더 상태가 안 좋아지셨고 갑자기 갑상선 하나만 수술하기로했는데 전절제했다며 의료사고라며 화를 엄청 내셨어요. 차분하게 설명해도(전이가 심하면 전절제 설명해줬습니다) '자식이 되가지고 어떻게 그러냐'며 화를 내십니다. 시간이 지나 문자로 설명을 했고 다시 전화로 물어보니 '기억 났어. 주사맞아서 기억이 엉망이야. 이거 검사하고 주사맞고 하니깐 '라고만 합니다. 너무 걱정되어 병원에 가면 인상을 찌푸리고 다른 생각에 빠져있어보여요. 불안이 매우 높아보였고 간단한 병실 문 열기도 병실이 어디였는지, 무슨 질문이었는지 대답은 어떻게 할지 전혀 집중을 못하고 그냥 매우 불안해보였어요(제가 불안이 높아 공황장애가 있어 어떤 느낌이고 어떤 감정이고 어떤 행동을 하게되는지 알고있습니다) 아빠가 집을 나간 후 생활비는 조금씩 주고있지만 부족하여 항상 돈 걱정이 많습니다. 엄마에 휴대폰 명의도 아빠명의로 엄마 본인인증이 안되어 간단한 회원가입도 어려우니 엄마가 좀.. 내것이 하나도 없는 느낌을 받는것같습니다. 휴대폰이 아빠명의니 아빠 은행어플을 들어가 내역정도는 확인하는데 하루종일 붙들고 어디서 뭘 먹고 얼마를 사용했는지 보고 계산하고 종이에 적으세요. 지도를 들어가 어떤 식당인지도 확인합니다.(명의 이전하자고하면 나중에..라고만 하십니다. 무엇을 새롭게 받아들이지를 못하시고 새로운 상황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어디를 가자 무엇을 먹으러 가자, 어디를 놀러가자 라고하면 항상 하시는 말씀은 나중에..그냥 시켜먹자.. 입니다.) 현재 해결해야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엄마에 불안, 본인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해결할수없는 문제만 붙잡고 살고계세요. 집이 없으니 내 집이 갖고싶다.(전세 월세 싫고 안정적인 내 집이 갖고싶다) 돈이 없으니 돈이 많고싶다(이혼하고 싶은데 그럼 돈이 없다) 엄마가 스트레스가 많으니 가족 상담을 받아보자고 해도 *** 취급한다고 화만 내십니다. 그런거 아니고 전문가와 이야기나누는 상담이라고해도 화내면서 무시하세요. 매일 후회하시고 왜 그렇게 ***같이 살았나 매우 억울해하시는데 다른 사람 말은 전혀 안 듣기에 주변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는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는.. 자기주장이 강한 편입니다. 절대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건 바꾸지 않아요.. 그리고 상처주는 말, 말투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자신은 모릅니다. 제가 상처를 받는 건 상관이 없는데 동생이 중학생이 된 이후 동생과 엄마가 자주 싸워서 동생이 상처를 많이 받아요. 시험기간 때는 더 심해집니다. 엄마랑 동생은 시험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달라요.. 그러다 보니 둘이 정말 많이 싸우는데 엄마도 상처를 받고 동생도 상처를 받아 힘들어합니다. 저번 시험기간에는 동생이 자해를 한 것을 제가 발견했는데 엄마는 그거 다 쇼라고, 자신은 그렇게 약하게 키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가끔 엄마가 너무 심한 말을 하면 말을 부드럽게 하면 동생이랑 대화가 더 잘 될거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때 엄마는 상처받으라고 한 말이라고 답을 합니다.. 이럴때 너무 답답해요.. 그래서 그땐 엄마랑 동생에게 각각 가서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해줬는데,, 올해는 제가 기숙을 가게 되어서 이젠 그러지도 못 해요.. 방금도 동생이랑 엄마가 공부 이야기를 했었고, 제가 생각하기엔 이건 대화가 아니라 엄마가 자신의 생각을 동생하게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누가 들어도 기분이 나쁜 말투였기 때문에 제가 조금만 부드럽게 말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의 방법에 대한 동생의 생각을 들을려고 하지 않기에 제가 동생의 생각도 들어보자고 했는데 왜 저한테 이해를 강요하냐고 따지셨습니다.. 중간에 개입한 제가 잘못한건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동생이 더 상처 받을 것 같았어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는 모르겠지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혼자 몰래 울었던 날도 많았기에 동생은 그런 힘듦을 안 겪었으면 좋겠어서 그랬던 건데.. 이젠 모르겠어요 항상 엄마가 주는 상처인 말에 티내지 않으려고, 싸우지 않으려고 좋게 넘어가는 능력을 키우게 되었는데 잠깐 엄마랑 말로 다투고 왔다고 눈물이 계속 나고 너무 힘들어요.. 근데 이제 동생은 어떻게 해야 하죠.. 옆에 저도 없는데.. 엄마도 동생이랑 싸우면 힘들어할텐데.. 그냥 제가 다 대신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둘이 안 싸우면 좋겠어요..
저희집은 특이케이스에요. 동생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저는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로 컸어요. 부모님도 그런 저를 보며 안심하셨고요. 근데 지금은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일을 쉬면 일 안한다고 뭐라하시고 뭘 배우겠다면 돈 낭비라고 뭐라하시고 일을 해도 일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뭐라하세요. 부모님이 저에게 바라는건 대체뭘까요...?
아빠가 나한테 기대하는 거.. 나도 잘 알아. 근데 있잖아 아빠. 내가 그것 때문에 힘들거라곤 생각 안해봤어? 그것 때문에 울고, 슬퍼할거라곤 진짜 한 번도 생각 안해봤어? 그렇게 섬세하고, 다정한 내 아빤데.. 진짜로 아빠 딸, 내가 이렇게 슬퍼할거라곤.. 진짜 생각안해봤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