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깊은 얘기는 숨겨야 좋은 건가요? 털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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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마음 속 깊은 얘기는 숨겨야 좋은 건가요? 털어 놓아야 좋은 건가요? 누구한테 깊은 얘기 해본지가 오래돼서 답답하고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저를 제대로 알아줬으면 싶은데 제 안의 얘기들을 다 꺼내놓기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기도 하고 거부당할 것 같아서 무섭고 괜히 나중에 책 잡히고 이용당할 것 같아서 얘기를 못하겠네요 누군가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어요 언제나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최대한 약점 노출 안하려고 하고 저를 숨기려 하죠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저의 단편적인 모습만 알고 있어요 총체적인 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고,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전부 아는 사람이요 그러면서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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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 9년 전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마음을 숨기는데만 급급해있어요. 인간관계를 위해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다들 병이 들고있죠:( 털수 있다면, 가능한 털어놓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한테나 털어놓기 힘든 무거운 고민이라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사람은 믿을 수 있다, 싶을때 털어놓는게 어떨까요? 자신의 안목을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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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u0112
· 9년 전
그런 사람은 자기자신 외에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다 얘기합니다 제 단점을 얘기해야 가까워지기 쉽거든요 하지만 단점이 단점은 아니에요. 전 제 단점에 당당해요. 고칠거거든요 그걸로 책잡으려면 잡아봐라해요 전 신경도 안 쓰니까요. 단점을 말해야 진실된 사람은 아니지만 말하고싶을땐 말하는게 좋습니다. 심리치료에도 깊은 상처에 대해서는 자주 말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덜어내세요. 진지하되 조금은 재치를 섞어서 진실되게 말하되 상대의 말도 듣는다면 상대방도 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줄거에요. 거절당하면 그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알았다고 생각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나도 싫으면 똑같이 싫다고 딱 거절해도 마음이 덜 무거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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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n
· 9년 전
아..그 마음 알죠..저도 몇달 전 만해도 그랬어요 아무도 내 마음을 안알아줘서 미치는 줄 알았죠..전 원래 가벼운 힘듬이라도 털어놔야 풀리는 사람인데 죽음을 생각해볼정도로 힘든일이 닥쳤는데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물론 힘내라고 해주신 분들은 모두 저를 생각해서 해줬지만 제 맘이 움직이진 않았죠...근데 저는 우연히 소개받은 전도사님이 알아주시더라구요 저한테 힘을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저만큼 멋있는 사람이 없다고..그 쪽 부류에서 상처를 받아서 그런가 잘 치유가 되고있어요 물론 원인이 되었던 일은 처리가 안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챙겨주세요 그때저는 정말 나같은건 필요없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너무 진심으로 저를 반겨주시고 중요한 사람이란걸 깨우쳐 주셨죠 저한텐 너무 감사하신분이에요 할수있다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ㅎㅎ 그래서 그저 종교를 떠나서 신부님이든 목사님이든 스님이든 근처에 알아보시고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하시고 찾아가시면 진심으로 대해주실꺼에요 ㅎㅎ혹시 알아요? 그곳에서 좋은 짝도 만날지 ㅎㅎ종교가 부담스러우시면 실제 상담을 해주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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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suissu
· 9년 전
20살때까지는 저도 그랬네요. 더이상 내자신을 속이는 것이 싫어 5년째 털어놓고 지내요. 정말 사람 많이 안남아요 ㅎㅎ 아는사람은 많아도 진짜친구는 1,2명 그나마 4명되던사람도 줄은 거에요. 그냥 적당한게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깊고 진지한 관계를 추구하던 저는 그만큼 상처를 많이 받았구요 ㅎ말할때와 말하지않을때를 구분하면서, 또 온전히 말을 해버리면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고. 다른 님들 말씀처럼 삼당해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니면 이런 곳에 글을 남겨보는 것도. 싫은 깊은 관계라는거 생각보다 노력이 많이 필요해요. 그러면서도 한순간에 틀어질수도 있는 것이 인간관계라서 결코 가벼운 관계보다 낫다고는 장담 못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대하고, 천천히 일상속에서 저를 드러내는것이 좋다고생각하지만 누구나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거니깐요 ㅎㅎ 첨본 사람함테 무턱대고 속얘기하는것도 부담이 될수도 있고, 어려워보이는 친구한테 먼저 다가가보는것도 나중에 제가 힘들때 기댈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ㅋㅋ 물론 그렇게 안해주는 애도있긴 한데..ㅋ 저는 그러면 저도 나중에 위로안들어줌ㅋㅋ모르겠어요 요즘엔 그냥 혼***내는것도 나쁘지랂다고 생갇하지만. 부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셔서 저도 스킬좀 공유하고싶어요 ㅎ 인간관계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는거는 확실한것 같아요. 얇던 깊던 간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