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팅입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던데 다들 겉옷 잘 챙겨입고 다니셔요 🥰
그렇다고 해서 배려심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그냥 눈치를 많이 살핀다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정말 바.보같아요. 왜 자기보다도 남을 우선시하는 지? 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건데 말이에요... 왜 이런 성격이 된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23살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20살이후 알바 몇개 해보고 얼마안되서 다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현재 하는 일은 없구요.. 21살까지만해도 알바도 조금씩 지원해보고 실제로 일도 해보고 배우고싶은것도 배워가며 어느정도 노력하며 살았던거같아요. 노력은 했지만 그 당시도 취업을 위해 하던 활동, 자소서, 이력서, 면접이 너무너무 어려웠어서 한발떼기가 힘들었던거 같은데 그럼에도 조금씩 움직이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도전한것들이 마지막에 가서 자꾸만 엎어지고 막상 힘들게 붙어 일하게 되어도 일머리가 없어 실수투성이고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민감하게 받다보니 눈치가 너무 보여 금방 그만두고 이런걸 몇번 반복하니 더 이상 무언가 할 용기가 사라진거같아요.. 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는건 알겠는데 이걸 회복하려면 병원을 가야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못하겠어요. 누군가, 가족이 친구가 제 걱정을 한다는게 불편하고 내가 이런 사람이란걸 들키고 싶지않아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부모님께조차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없어요. 내색하고싶질 않으니 엄마랑 아빠랑 있을땐 더 밝게 이야기하고 웃게돼요. 내 걱정***고 싶지않아서요.. 이런얘기 어디서도 해본적 없고 이런곳에 얘기하는것도 처음이에요.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건지 속에서 다 엉키는 바람에 글조차도 풀기가 힘드네요..ㅎㅎ
이제 대학교 3학년이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난 또 무섭다는 이유로 회피하겠지, 그리고 후회할 거고 내가 날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무섭지만 부모님이 나이드는 게 무섭다 날 낳아주신 게 원망스러우면서도 못난 나에게 잘해주시는 게 슬프고 죄송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왜 난 하고 싶은 일 하나 없이 귀찮기만 하지 남들에겐 쉬운 일이 나에겐 왜 이렇게 어려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다시 돌아가더라도 잘할 수 있을까 나도 크면 누구보다 멋진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려 할머니 손을 잡고 집에 가서 간식을 먹으며 놀다가 잠들어 꾸는 꿈이었으면 울면서 깨어나 할머니 품에 안기고 싶은데 이번 학기는 또 몇 번이나 울면서 잠들게 될까 여기서 몇 번이나 글을 쓰게 될까 제발, 내일 깨어나지 않았으면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
올해로 중학교에 올라가는 여자입니다. 요즘 태권도도 다니고 있는데요~ 이제 중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도 많이 만나야 하고, 태권도도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라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여기까지 읽었을 땐 좀 이상하다 싶을 수 있으실 텐데요...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목소리도 크고, 성격도 지금처럼 그리 조용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떠한 계기로 인해 현재는 친분이 없는 낯선 사람만 봐도 목이 확 막혀버립니다..ㅠㅠㅠ 목소리도 크게 못 내겠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어울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학교나 학원에서 어떤 활동을 할 때에도 '내가 ~~ 했을 때 실패하면 어쩌지?' '내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 보고 있는 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막상 다가갔는데 무시당하면 어쩌지?' '갑자기 이러면 분위기만 싸해질 거 같아...' 등등의 생각 때문에 해야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조용히 구석에 박혀 있기만 합니다. 친한 친구랑 있을 때는 파워 E인데,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랑 있으면 극I라는 거죠. 저도 제 본성대로 행동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에 대한 겁? 같은 게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격이란 게 단기간에 확 바뀌긴 어렵다는 거 알지만, 천천히라도 바뀌고 싶어요! 정말 간절하니, 너무 단순한 답변 말고 실제로 효과를 보았다거나, 좀 세세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평소에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눌 때도 제 말이 이상하지는 않을지, 저 사람이 날 싫어하는데 일부러 어울려주고 있는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눈치가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받아주는게 아닐지,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부담을 주고있지는 않은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말실수를 한 걸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는데 정작 저와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들은 별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걱정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1년 전쯤 친해졌던 동성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처음에는 마냥 좋아보였습니다. 성격도 착했고 밝은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질수록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평소엔 그 친구랑 같이 하교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중간에 버스 정류장 쯤에서 헤어졌는데 점점 집 근처까지 따라오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아예 아파트 공동 현관을 넘어서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집 현관문까지 따라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집 방향이 같나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친구는 아예 사는 지역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점점 지치기 시작했고,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도 계속 끼어들어서 상황과 맞지 않는 뜬금 없는 말을 한다던가, 수업중에 계속 저를 힐끔힐끔 본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고, 계속 저한테 집착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 친구와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혹시나 저도 타인에게 그 친구같은 존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 묘하게 불안해 진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저한테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줬지만, 계속 혼자서 자기 행동이나 발언 하나하나가 거슬립니다. 정작 며칠 뒤에 다시 생각하면 스스로 봐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었고, 대인 관계도 멀쩡히 이뤄지는데 말이죠. 지금도 항상 혹시나 제가 하는 행동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을까 싶고,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웃으면 절 비웃는 것처럼 들릴 때도 있습니다. 이제는 말을 하기 전에 맞춤법이나 단어가 틀릴지 검색을 해보기도 하는 등 강박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나치게 스스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면서 자존감 바닥나고, 위기감을 느끼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잘못된것을 깨닫고 고치려고 마음먹고 열등감을 느끼는 상대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나에 집중하기로 다짐했지만 쉽지 않다. 맨날 남과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힘이 드는 것 같다.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착하단 말을 듣고 사는 사람입니다.. 착하다는 말을 들으면 여러분 다들 기분 좋으시겠죠? 전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병X 같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착하다는 거 말고 아무것도 칭찬할 게 없다는 말로 들려요. 근데... 실제로 착한 사람이 있나요? 드라마나 만화 등을 보면 착한 캐릭터 많죠? 하지만 그건 2D 가상의 인물일 뿐이고.. 우린 입체적인 현실 세상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착한 면이 있으면 나쁜 면도 분명히 존재하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착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착한 면을 보는거지. 그래서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은... 착한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게 착한 거 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은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약하니까 착할 수밖에 없는거죠. 그러니까 저는 소심하고 멍청해서 착해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현실이 너무 짜증납니다. 당연히 바꿔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죠. 무례한 행동과 언행을 당할 때면... 다음엔 이렇게 반박해야지, 상대가 이렇게 나오면 저렇게 행동해야지. 라고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런 상황이 올 때면, 저도 모르게 웃으며 받아주고 있어요... 그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머리가 멍해지는 겁니다... 이건 노력으로 바꿀 수 없어요... 그래서 요즘 제가 ***같고 기분이 안 좋습니다.. 우울하구요.
회피형은 고쳐야할까요?
지금이라도바뀌어서 미래의 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멋진사람이고싶어요. 여전히 불안증이 몸에 남아있어 습관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몹쓸생각이 주기적으로 들지만. 바뀌면 멋져질 나에 대해 기대해주고싶고 기다려주고싶어요. 나이는 성인이지만. 어서 어른이 되고싶네요. 그럴수 없다고 생각하면 삶의 의미가 없어져서. 밑져봐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엄청 서툴지만 처음으로 자신을 믿고싶어요. 잘생각했어, 나자신. 기특해. 이 생각만으로도 난 많이 변한 걸알아. 무리하지만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