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트캠프하고 생각보다 실력이 안 오른 것에 실망을 크게한 건지, 아님 정말 믿었던 사람의 이중적 모습에 상처를 받은건지, 처음 접한 장례식이 제가 생각한 모습과 다른 것에 충격을 받은건지, 부트캠프때 열심히 모든 것을 배워오겠다고 공부만 했더니 찾아온 건강악화에 의해 이 일을 하는 것에 트라우마같은 게 생겨서 제동이 걸린건지.. 직업을 바꾸고 싶은건지 일이 하기 싫은건지도 모르겠고요 쉰 기간이 띄엄띄엄하지만 도합 거진 2년 정도 넘어서 이제 진짜 취업해야하는데 안 움직여져요 준비해야하는 건 많은 데 자꾸 손이 안가고 외면해요 그래서 자격증같은 경우 매번 끝의 끝까지 미루다 급하게 준비해요 근데 준비 기간이 짧아서 결국 실패해요 그걸 계속 반복해요.. 머리가 안 돌아가고 말 더듬기 생각하며, 단어가 잘 생각 안나는 점들이 제일 충격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쭉 쉴 생각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정신과를 가고 있지만 나아지는 느낌은 아니에요 기존에 가진 불면증은 좀 나아진 듯하지만 그마저도 약이 잘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운동해서 악화된 건강은 다시 어느정도 회복을 했는데.. 그래서 이젠 진짜 취업준비하고 뛰어들어야하는데 몸뚱아리인지 머리인지가 말을 안들어요.. 어떻게해야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도 안 돼서 더 힘드네요
계속 눈물만 나오고 너무 울어서 머리는 아픈데 속도 울렁 토하고싶은 상태만 계속되고 힘들다
너무 억울하고 서러워서 엉엉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웃음이 터졌어요. 체념히는 듯한 웃음이 아니라 소리 내면서 웃는 듯한 박장대소요. 입은 찢어질 듯이 웃으면서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흘렀어요. 충동적으로 손목을 긁으면서도 웃었는데 드디어 *** 걸까요? 이것도 과학적이라던지 뭔가 이유나 원인이 있나요?
몇 달 전? 부터 세상이 점처럼 보이더라고요. 매일 항상 보이길래.. 그려려니 했는데 어느 순간엔 사람들이 히죽이는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금 옆에 있는 벽이랑 천장에도 웃고 있는게 보이네요. 무지개 색의 무한한 점들이 진동? 하면서 움직이는데 마치 원자를 눈으로 보는 느낌 이랄까요. 치과에서 핑크색 파랑색 노란색 초록색 점들 보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내 몸도 그렇게 보이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보이니까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랄까요. “우주가 잠시 우리의 모습으로 있는 거다”(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김범준)라는 문구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싶으면서도 내가 없는거 같고 세상이랑 이질감이 너무 들어요. 거의 20년 가까이 살아온 집과 동네가 이상하고 뭔가 잘못된 느낌도 들어요. 어쩌면 세상은 프로그램 되어있는 건 아닌지 싶네요. 머리가 아파 올 때면 남여 가릴 거 없이 사람들 목소리가 머릿 속을 맴돌아서 요새 미칠거 같아요.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일까요? 어쩌면 신내림 일까요.. ?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병원 가기는 또 무서운 이기적인 사람이기에.. 글 끄적여 봤습니다 :)
저 요즘 위험해요 퇴사후 너무 많은것이 바뀔것 같아요 남자친구와도 이별할까 겁나고, 저는 너무 힘들어요 자해는 제 몸을 위해 안하고 싶은데, 자꾸만 안좋은 생각 들어요. 자살시도도 안하고 싶은데, 자꾸만 들어요 지금 제일 가고 싶었던 기업 공고 시즌인데도, 전 방황만 하고 있어요 저 진짜 잘하고 싶거든요 저 좀 살려주세요
같이 고민털고 놀거나 실제로 만날 친구하실분있나요 그냥 놀고 얘기하고 그런친구하면서 좀 고민도 얘기하고 힘든고충도 털고 그러실분 전 부산에살고 31살인데 좀 많이 외롭게 살아왔어요 저보다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혼자였던사람은 없을겁니다 그정도입니다 카톡아이디chin9hae 입니다 그래서 뭔가 열고싶은 마음도 크고 알***하는마음도 크고 진중한관계도 원합니다 여친이든 동성친구든 스승이든 상관없어요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원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약 털어먹고 싶다 운이 좋으면 안 깨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최근 3개월 꽤 행복했다. 쇼핑도 다니고, 가족들 여행도 다녀오고, 우울에 잠식돼서 못했던 것들을 했다. 어제까지도 분명 좋았다. 오랜만에 또 이러니 당황스럽다. 감정을 배출할 곳이 없어서 지웠던 이 어플을 또 깔았다. 이렇게 매번 힘들어지는게 인생이라면, 굳이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또 며칠 뒤엔 이 감정의 파도가 지나가고 괜찮아지겠지만, 이걸 버티고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요즘엔 두려움이 없어지는 이 순간들이 나에게 주어진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삶은 나에게 저주다. 끝나질 않는다.
죽고싶다 그냥 죽을까
어딘가가 답답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니 꽤 힘들다, 지친다. 점점 의욕은 잃어가고 몸에 힘은 빠지고 밥 조차 먹기 싫어지고 내가 좋아하던 것도 하기 싫어져. 그저 하루를 보내는 것뿐인데 왜이렇게 지칠까. 밤마다 눈물로 베개가 ***고, 아침엔 괜찮은 척 웃고, 집에선 힘들지 않은 척 얘기하는 것 모두.. 지쳐.. 너무 진짜 힘들어.. 마음은 답답한데 하루를 거짓으로 채워야하고 제일 좋아했던 것도 짐으로만 생각하고.. 있잖아.. 나 그냥 쉬고 싶어. 그냥 마음만 편해지고 싶다고. 공부를 하든 잠을 자든 마음만이라도 편해지고 싶을 뿐인데 그것도 욕심이야? 이렇게 힘든데...? 이렇게.. 이렇게.. 괴로운데..
대략 중학생때부터 본인이 우울증인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어 그냥 넘어가다보니 고3이 되고나니까 마음 속 몇년 묵은 응어리들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복합되어 터져나왔어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반장, 학생회도 하고 밝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인데 그런 모습도, 지금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제 모습도 모두 저의 모습 같아서 혼란스럽고 딱히 무슨 일이 있지 않은데도 눈물이 많이 나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살같이 은은하게 우울감이 끼워진 느낌으로 살아왔어요 가족과도 관계가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어릴적부터 엄마랑 유독 많이 싸웠어요 (사춘기부터) 엄마도 욱하면 절제를 못하시는 편이라 어릴적부터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많아요(가위를 들고 저를 찍을뻔 했다던가, 동생보다 못한 년, ***같은 년 등)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종종 싸우는데 제가 힘이 생기니까 엄마가 손찌검 하려는 것도 막고 못때리게 하니까 제가 죄인이 된 거 같고 불효녀가 된 것 같아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저라는 사람 자체에 칙칙한 그림자가 낀 것 같아요 빨리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고싶은데 가만히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돼요. 옛날엔 아무리 죽고싶어도 무섭고 아플 것 같아서 엄두가 안났지만 현재는 제가 미래에 행복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으면 아무 걱정 안해도 되고 위축되지 않아도 되고 편해질 것 같아요 학교에 있던 집에 있던 저의 낙원은 없는 거 같고 정신과 가보고싶은데 부모님이랑 같이가야해서 말씀도 못드리겠고 드려봤자 진지하게 안 들어 주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