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에 졸업하고 방황하며 살다가 이제서야 3D 게임 캐릭터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6년에 졸업한 사람의 포트폴리오 작업 상태를 보면서 삶을 사는데 부질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과거부터 억압만 있던 부, 공부를 못했다는 이유로 당했던 왕따, 그리고 초중고 경험했던 긴장되는 학폭 생활까지 이 모든 걸 겪으며 항상 '얼마나 좋은 선물을 주려고 나에게 이런 고민, 고통을 주는 걸 까?' 생각했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했는데. 오늘 16년 졸업자의 작품을 보면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처음 실패한 직업의 꿈은 고민할 시간보다 살아남는 시간에 더 많이 썻고 두 번째 직업의 꿈은 내가 도전하고 싶어도 이 냉정하고 차가운 세상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이구나 확신했습니다. 단순하게 직업은 많고 다른 걸 해봐 라는 죣가튼 방식의 위로도 처죽여버리고 싶고 공감하는 척하는 위선도 처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차피 그 누구도 해결 못 할 것이고 언어와 행동에 힘이 있다고 해도 이뤄지지도 않고 늘 독방에 가둬서 굶겨죽이려 듯 피를 말리게 하는데 진짜 그 누구의 말을 더 듣고 싶지도 믿고 싶지도 않네요. 저에게 있어 세상은 고통 뒤 성장보다 고통 뒤 배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올바름은 나만 인정해줘도 쓸모없이 버려져서 나 하나 죽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에는 더 힘써보기 보다. 포기를 먼저 합니다. 정말 고통없이 빠르고 정확한 안락사 기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오늘 2살 높은 친오빠가 대학교에서 보는 시험을 보러 갔어요. 저도 뒤따라 갔는데 가는 내내 자신감 넘쳐 보이더라고요, 계속 강의 들으면서 가고.. 한달동안 열심히 노력한 공부 실력으로 기세등등해 있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어요. 오빠는 중3때까지 게임에 빠져 있다가 고1이 되서 공부에 매연하게 됬대요. 저한테 공부를 뒤늦게 해서 엄청 힘들었으니까 너는 그러지 말고 할만큼 해보라고 조언까지 해줬어요. 그 말까지 듣고 나니까, 오빠가 고1이 되고나서 어떤 모습으로 해왔는지 떠오르게 되더군요.. 방에서 시끄럽게 친구들과 소통하며 게임하던 오빠가, 어느새 방에만 들어가 있고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을요. 그때를 생각하면서 오빠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삶의 전환점을 격고 삶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게 느껴졌어요. 주변 사람을 의식하며 알아가다 보면 그 사람의 변화를 찾기가 쉽고, 변화한 이유도 깨닫는 게 빠르다는 점도요. 오빠한테서 달라짐이 한눈에 보이니까 제게 시각적으로도, 관계에서도 많은 의미를 주는 것 같아요. 또 전보다 오빠가 저에게 친절하고 더 깊게 생각하고 말하는 성향이 자주 보이네요.ㅎ 원래 성격이 좋은 오빠였지만, 공부에 열중하면서 많은 배울점들을 얻었나 봐요. 대학교에서 보는 시험이던데 잘 했더라고요. 오빠가 고3 때 이대로 열심히 해서 그 대학교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저도 오빠를 본받아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고요,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삶들이 저에게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는 듯해요.
이번에 중 3올라가요. 말그대로 하고 싶은 일도 가고 싶은 학교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요. 사실 되고 싶은게 있긴 한데 아이돌이에요 한심하다고 느껴지실진 몰라도 아이돌이 정말 너무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이유가 돈 때문이라면 좀 그런가요. 진짜 솔직히 말해서, 외모로 딸리진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뭐 이것도 걍 우물 안 개구리거나 자기를 지나치게 과대평가 하거나 일 수도 있고요. 근데 아직 연습생조차도 아니에요. 요즘 보면 내 또래 애들도 막 데뷔하기 시작하던데 전 아직 연습생도 아니여서 자괴감과 부러움이 질투로 변해서 못 난 걸 알면서도 막 이 그룹은 망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런 저를 보면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 주제에 나보다 잘 난 애들이나 질투하고 저주하는 게 너무 역겹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럼에도 제가 아직까지도 오디션도 안 본 이유는 적어도 키가 못해도 160~162정도는 되고 싶은데 지금 156~7정도 밖에 안 돼요. 뭐 키가 작다고 아이돌을 못 할 것 까진 없지만 이상하게 꼭 160은 넘고 싶다는 집착이 생겨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과 키를 비교하고 다니고 그럽니다. 근데 이제 곧 성장판도 닫히잖아요? 그래서 너무 스트래스 받고 키 안 자라 있으면 울기도 하고 하면서 비교-스트레스-인터넷-비교 이렇게 악순환까지 만들어져서 미칠 것 같아요. 아무튼 앞서 말 했듯이 아이돌을 하고 싶은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예요. 솔직히 아이돌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벌 수 있는 직업도 별로 없고, 있다 해도 저에게 그만큼 올라갈 수 있는 재능도 없어요. 아이돌도 탑급으로 성공한 게 아니면 안 됀다는 걸 알지만, 지금 저의 능력치를 봤을 때, 그 직업들 중에서 저에게 제일 가까운 게 아이돌 이에요. 제일 어릴 때 성공 할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고, 대형 소속사에서 데뷔 하면 적어도 2군까진 올라갈 수 있잖아요. 물론 연습생으로 들어간다 해도 데뷔할 수 없을 확률이 훨씬 더 크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꼭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데뷔를 해서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사실 아이돌이 되고 싶은 이유가 돈 때문만은 아니에요.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가끔 아이돌이 되어 성공한 저를 상상해 보곤 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일렁이는 응원봉 불빛들을 보며 노래를 한다는 제 그런 상상은 생각만 해도 전율이 돋고 두근거려요. 저는 충분히 제가 아이돌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단 것과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에도 여기 적어 보는 거에요. 사실 저도 제가 정확히 뭘 원하는 지 모르겠어요. 아이돌만큼 돈을 잘 벌수 있는 직업을 추천해 주셔도 좋고,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 주셔도 좋고, 저를 혼내주시든, 조언을 해 주시든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하기싫어도 꼭 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어쨌든 목표를 가지고 움직일텐데 정해진 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뭘 위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커서 뭐가 돼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만 하려니 불안해 죽겠어..
최근 첫직장 들어온지 2달째입니다. 직장에서도 물론 적응한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친한 사람도 없어 인간관계도 힘든것도 있어요. 거기다가 일도 재미있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재미없는 편도 아니고. 그냥 아무느낌 없이 일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일이 끝나면 바로 집에오는데, 항상 에너지가 거덜나있어요.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상대할 힘도 없고. 사실 운동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집 근처 등은 원하는 운동이 없더라구요. 그거 할 힘도 없는 것 같고. 취미라곤 그림 그리기 하나뿐인데, 다른 취미도 만들고 싶어요. 그냥 마음이 허전하고 하루하루가 그저 살아있으니까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물론 가끔은 즐거운 것도 생기지만 그건 아주 잠깐이고 계속 저런 상태가 지속 되고 있어요.. 오기 전엔 해외에 있었는데, 거기가 훨씬 자유롭고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기도 한 생각도 자꾸만 들어요. 이젠 내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힘이나 기력도 전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내년에 대학을 수시로 가려고 해요. 근데 붙을 수 있을지는 저도 보장을 못해요. 국비교육을 한 다음에 취업하고 야간대나 사이버 대학을 가는게 맞을지, 아님 올 한해는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내년 대학 진학을 생각해볼까요?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해서 후회되고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저 너무 늦은 걸까요.. 아니 늦은 건 맞는데 늦었다는 생각에 그냥 자살하고 싶은 생각만 계속 드네요..
2000년 2010년 연예대상 다시 볼 수 있는 곳 없나?? 강호동 이경규? 유재석만 타는거 나오니 재미없다..ㅎㅎ
아르바이트 면접 볼때는 원하는 시간은 평일 미들,마감조로 지원하고 있는데 원하는 시간은 마감되어서 불합격일수도 있고 원하는 시간은 말하지 않고 평일,주말,오픈,미들,마감,요일,시간대 스케줄 조정해서 빈자리가 있는 부분에만 아무나 지원해주세요.라고 말해도 될까요?
이런건 왜 안뽑을까.. 한번 해봤는데 너무 적성이라서 하고 싶은데 안나오네..
이들을 구원해주는 직장을 설립해주면 좋겠어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오늘도 면접 보러 가지 않고 포기해서 그래요. 심란해요. 왜그럴까요.. 단순히 나태한 건지, 귀찮은 건지, 겁이 나서 그런건지, 두려워서 그런건지.. 이제 모르겠어요. 면접 포기한 것만 몇 개째인지 모르겠어요. 작년 3월 부터 취준을 했는데요. 면접 잘만 가다가 안가고 포기하기 시작해서 8월 부터 9월까지 일경험을 했어요. 취업 의지 높일려고요. 그거 끝나고 오늘 것까지 합치면 여섯개 정도 면접 기회가 왔는데, 다 안갔어요. ***거같아요. 한심해 죽겠어요. 왜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지원하기 전까지만 해도 해보자, 연락오면 무조건 가자. 이런 마음이었는데 막상 연락오면 두려워서 포기해요. 이런 취업난과 불경기인 세상에서 아무것도 안한 채로 공백기가 1년 있는 주제에 알바 경험도 없는 주제에 근무조건만 까다롭고, 이런 나를 면접이라도 불러주는 것에 감사함을 못 느낄 망정 포기만 하는 거 왜 그럴까요.. 목표가 없어서 그런가, 그래서 의지도 안생기고 의욕도 안생기는 걸까요. 내가 살아야 하니까 다들 일을 하는 건데 저는 죽기 위해서 일을 하려고 하니까 자꾸 의지가 없어지는 걸까요?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면접 기회들이 거의 대부분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가 주요 업무인 직종에서만 오기는 했어요. 제가 사람을 힘들어 하거든요. 무섭고, 두려워요. 말주변도 없고, 행동 하나하나가 남들보다 더 어리숙해서 민폐를 주었던 경험들도 많아요. 그래서 포기한걸까요? 뭐.. 이러나저러나 한심해 죽겠어요. 부모님만 자식농사 망친거네요. 죄송해 죽겠어요. 왜 태어난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자식은 빨리 죽어서 사라지는 것이 답인데 겁많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도 한심해요. 정신과,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지만 그럴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받기에는 마음만 심란할 거 같아요. 부모님에게 말하기에는 이해 못할 거 같아요. 뭐.. 어떻게 해야 해요? 이러는 것도 이제 지치네요. 모르겠어요. 원래 수동적인 성향이 강한데, 갑자기 능동적으로 행동하라니까 이리저리 방황을 하네요. 고용센터라도 갈까?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라도 갈까? 하지만, 뭐가 없어요. 지원센터는 제 지역에는 없고 고용센터는 가도 뭐 줄까요? 내일배움카드? 국민취업지원제도? 다 해본 것만 제시해줄 것만 같아요. 일경험이 저에게 진짜 잘 맞았는데.. 그와 똑같은 업무 하는 공고가 아예 안나와서 속상하고.. 겁만 없었으면 지금이라도 어디 옥상 개방한 건물 올라가서 뛰어 죽고 싶어요.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