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패턴이 고민인 수험생입니다. 지금 기말고사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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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upren
·9년 전
생활패턴이 고민인 수험생입니다. 지금 기말고사를 10일 남겨두고 있어요.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제가 생각하는 대학을 갈 수 있을지가 결정이 돼요. 그래서 주위에 다들 이 악물고 공부하고, 저도 나름대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3 올라오면서 공부를 더 해보자는 마음에 정원이 전교20명도 안되는 기숙사에 지원했고, 운이 좋아 숙사에 들어오며 생활패턴을 조금 바꿨어요. 원래 밤엔 공부하지 말고 자자..라는 주의라 10시 반에 집에와서 씻고 놀다 자던 것을, 10시 반부터 12시까지 공부하고 다음날 7시 기상으로 바꾸고, 거기서 또다시 바꾼 시간이 12시 반까지 공부, 6시반 기상 7시 반까지 한시간 추가공부. 총합 6시간 정도를 자요. 제가 보통 8~9시간을 자야하는데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7시간으로 줄였어요. 그것마저 피곤해서 졸 때가 많았구요. 6시간 자면서 학교에서 아마 한시간은 보충해서 잘 거예요(..) 저는 제 나름대로 많이 줄였다 생각했는데, 주위 친구들을 보면 전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지금 공부하고 올라와서 침대에 누워있지만, 아직도 밑에 자습실에서 공부하는 애들이 있어요. 저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사이에서, 나는 뭐하는 짓인가. 저렇게 죽자살자 공부하는데 나는 죽자살자 잠잘 궁리만 하나. 매번 침대에 누울 때마다 혼란스러워져요. 나는 정말 이 이상 잠을 줄였다간 쓰러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고 나혼자 동떨어질 것 같고. 이렇게 많이 자는 고3도 있나, 동생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기도 하고. 항상 혼자서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은 ***말자. 나를 보자. 내 상황을 보자. 타인에게 맞출 필요는 전혀 없다. 남들 눈을 ***마라."라고 되뇌면서도 밀려오는 불안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지금 6시간 자는 것을, 더 줄여야 할까요? 더 줄여서 공부에 투자하고, 150일 뒤 수능이 끝나고 죽은 듯이 잘까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자면서, 지금 패턴을 유지하는 게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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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4x3
· 9년 전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능률이 오르는게 아니에요. 잘땐 자고 공부할땐 공부하는게 최고입니다. 사람은 적어도 6시간은 자야하는게 맞아요. 자는동안 뇌는 그동안 공부했던것을 스스로 정리해준답니다. 잔다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뇌에게 시간을 주세요. 공부 잘 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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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oki
· 9년 전
저는 8시간은 꼭자요..ㅠ 다들 너무 자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이정도 자야 공부를 해도 막히지 않고 잘이해 되더라고요. 지금 많이 자는거 아니고, 너무 불안해 하지 마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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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etttt
· 9년 전
6시간 자는게 제일 적당해요 ! 수험생때는 6시간이 제일 이상적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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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9441
· 9년 전
현재 6시간 정도 자는데 수면시간을 더 줄여버리면 문제가 생길것 같아요 지금 생활패턴을 그대로 유지하시면서 공부하는게 나을것 같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