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 왜이렇게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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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tmelon
·9년 전
여기 글들 왜이렇게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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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il
· 9년 전
행복 좀 나눠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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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t
· 9년 전
어디가서도 꺼내지 못하는 자기 모습중 하나를 꺼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슬플때나 우울할때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답니다. 평범해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상처나 우울 하나이상 갖고살아요. 현대인들한테서 흔히 볼 수 있는건데 각자의 가면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니까 그동안 숨겨왔던거구요. 익명의 장소가 생기면서 표출할 수 있게된거죠. 가면을 쓰고 애써 즐거운 척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니까요. 이런곳은 현대인들한테 절실하게 필요해요. 글쓰신분도 어떤 감정이든 자유롭게 나누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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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melon (글쓴이)
· 9년 전
@lillil かわい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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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melon (글쓴이)
· 9년 전
@checkt 하긴...그렇긴한데.. 허허 저는 저 자신을 알아보겠다고 들어왔는데 넘나 우울한 글들 때문에 ***지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읽어보면 넘나 별거 아닌 것들로 ***듯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 힘들고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딨어요 다 이겨내고 살면서 사소한 행복에 집중해서 살아는건데 여기글들은 무너져 내린 사람들만이 있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만하네요 그것보다 더 험난한 일들이 영화에서조차 나오지 않은 힘든 일들이 얼마나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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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eule
· 9년 전
다른데선 말 못할 우울함들이 모이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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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melon (글쓴이)
· 9년 전
@mindeule 찾아보면 터놓고 얘기들어줄 친구들이 있을텐데 너무 꽁꽁숨기시는거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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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t
· 9년 전
같은 일이라도 각자 느끼는 고통은 다르죠. 고통은 수치화될 수 없는 각자의 것이니까요. 세상에는 사람의 수 만큼의 성격이 있다고 하잖아요. 그와같이 같은 일을 겪어도 느끼는 괴로움은 천차만별일거예요. 지구 어딘가에서 누군가 엄청난 고통을 겪고있다고해서 내가 지금 겪는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공감할 수 없을 땐 각자의 고통이 있다는 걸 알고만 있으면 됩니다. 내가 보기엔 별거 아닌 일이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고민일 수 있어요. 글쓰신분은 다른 사람들보다 마음이 약하지않고 긍정적이신거 같은데 그건 정말 운좋고 축복인 것 같아요. 그런 긍정 에너지를 다른 분들이 조금이라도 받*** 수 있다면 글쓰신분도 나름의 도움을 주시는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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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hh
· 9년 전
안힘든사람이 없는건 여기있는사람들도 다들알아요.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내용, 나한텐 충분히 힘든일인데 괜히 주변에 말했다가 글쓴이님처럼 힘들고 아프지않은사람도 없는데 별거아닌거가지고 힘들어한다는 반응 들을까봐 쉽게 못꺼내기도하고, 이런걸로 우울해하고있다고 말했다가 친한사람과 서먹해지거나, 주변에 내 힘든 사정이 소문처럼 퍼지거나 할까봐 무서운거죠. 세상에 더 힘든일이 많다고해서 지금 나 자신이 힘들지않은건 아니에요. 남의 상처에 공감할수없다면 적어도 너보다 힘든사람 많은데 별거아닌걸로 유난이다라는 뉘앙스의 말로 상처 주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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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t
· 9년 전
가까운 주변 사람의 힘으로 치유될 고통들만 있다면 상담센터나 정신과치료등은 생기지 않았겠지요? 때로는 타인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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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melon (글쓴이)
· 9년 전
@checkt 저 되게 비관적인데 은근 낙관적이라서ㅋㅋㅋㅋ 힘든일에도 과감하고 침착하게 대처하긴하지만 긍정긍정은 없는것같아요 이럴따보면 심리상담가나 정신병원의사분들 진짜대단하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