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나는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세상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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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erva123
·9년 전
학창시절 나는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세상을 미워했고 학교를 미워했고 내 자신도 미워했다. 큰 이유는 없었다. 소심한 내 맘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미워했다. 지겨운 일상에 얽혀있어야하는 현실을 미워했다. 늘 세상을 욕했다.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 그러던 어느날 정말 우연하게 너무나도 우연하게 시내에서 세일하는 책들 중에 한권이 눈에 띄었다. 시크릿 유인력에 관한 책이었다. 그리고 그 책 한권이 나를 바꿨다. 갖고싶은 목걸이를 끌어오고 10억을 끌어오고 이런것들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다. 나는 부정적인 내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무언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결국 아픈건 나였다. 언제나 아니꼬운 시선으로 세상을 적대시 하면 이 넓은 세상은 정말로 내 적이였다. 그리고 나를 그렇게 만든것도 나였다. 그때부터 나는 생각을 바꿨다. 세상은 나의 편이라고. 생각을 바꾸고 난 후 7년이 흘렀다. 지금 나는 내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예전엔 남몰래 눈물 흘리며 다니던 길을 이제는 아름다움에 벅찬 마음으로 걷는다. 그리고 난 이제 내 스스로를 긍정적인 사람이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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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1010
· 9년 전
저는 세상을 살수록 더 아이가 되는 것같아요. 어릴적에는 소심한 마음에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싫어 내게 상처주는 사람에게도 잘해줬어요. 상처 받고 아파하면서, 인간관계에 힘들어하면서 기도했어요. 저친구를 바꿔달라고.. 그러다보니 정말 처음엔 사이 안좋던 친구들도 나중엔 친해지고 잘지내지더라구요.. 저는 항상 착하단 소리를 들었어요. 그게 강박이 되어버렸는지.. 성인이 되어서는 저를 바꾸려고 하게되었어요. 싫다고 못하던 제가 누구보다 제마음을 표현하고, 남이 상처주면 나도 똑같이 대해주고.. 저는 제가 솔직한 사람, 자기 주관이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 이전과는 완벽히 다르게 행동했죠 어느순간 나는 남을 상처주고, 관용따윈없는 좁은 마음의, 감정 조절못하는 반항아가 되어있더라구요.. 시간이 들어 보니, 어릴적의 내가 어쩌면 어른이 아니었나 지금은 아이가 되버리지않았나 생각이들어요..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상처 받지만, 그 상황을 바꾸려고 더는 노력하지않았거든요... 반복되는 삶, 소극적인 태도, 겉은 멀쩡한데 속은 텅 빈 인간관계.. 과거의 결핍은 그대론데 상황은 더 안좋아 진것같아 너무 답답하고 슬픕니다.. 글쓴님은 책한권에 인생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으셨다니. 부러울 나름입니다.. 이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