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이 없었다. 꿈을 꾸기를 원했지만 무슨 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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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erva123
·9년 전
나는 꿈이 없었다. 꿈을 꾸기를 원했지만 무슨 꿈을 꿔야할지 몰랐다. 남들처럼 대학에 들어갔다. 대충 3년을 다녔다. 4학년이 되니 겁이 덜컥 나기 시작했다. 나름 스펙 쌓는다고 이것저것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난 뭘 해야하는건가 도통 알수가 없었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취업만이 목표인걸까? 어느날 안개가 자욱이 낀 아침 6시에 과건물 10층 베란다에 서서 한참동안 밖을 내려다봤다. 서서히 걷히는 안개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휴학을 신청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신청한 처음이자 마지막 휴학. 신청한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자. 정말 그게 전부였다. 휴학 후 난 내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점점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좋아하는 것들을 보다보니 그것에 대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깊이 관심 갖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 세상은 정말 내 생각보다 넓었고 수 많은 일들이 가득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것을 꿈으로 삼기로 했다. 1년이 지났다. 복학을 했다. 여느때처럼 학교를 다녔지만 나는 취업 걱정에 허덕일 필요가 없었다. 내가 스스로 찾은 내 목표가 있으니까. 그리고 졸업 후 반년이 지났다. 난 아직 성공한 사람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 목표 내 꿈을 향하는 길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다. 사실 이 길을 걸으며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 주위를 보면 나 혼자 걷고 있는 이 길이. 하지만 고작 무서워서 포기한다면 난 내 인생을 포기하는거나 마찬가지다. 가끔 나태해질때가 있지만 멈추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꿈을 향해가는 한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이 여정 솔직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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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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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fle
· 9년 전
미네르바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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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33
· 9년 전
오늘 처음 들어와서 이 포스트를 보게 되는데 너무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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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ce128
· 9년 전
멋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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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kim97
· 9년 전
멋지다!저도꼭미네르바님처럼제꿈을찾을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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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2
· 9년 전
그 길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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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road
· 9년 전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글을 보여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