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사회에 나간다는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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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ay03
·9년 전
곧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사회에 나간다는 게 너무 두려워요. 무슨 일이 닥치기 훨씬 오래전부터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이번엔 정말 걱정을 떨칠 수가 없어요. 어른들 일은 다 훗날 생각해야지 했는데, 속은 아직 앤데 사회에 나가야 하는 게 너무 두려워요.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느라 아르바이트 한 번 해 본 적이 없어서, 경험이 없다는 게 힘든 것 같아요. 모든 어른들이 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한두 번씩 욕도 들으면서 견뎌서 어른이 된 것일 텐데, 저는 그런 일들을 제가 겪는다는 게 원래도 소심한 성격에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와요. 항상 매사에 노력을 하면서도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불안하다 못해 나쁜 생각마저 드는 게 성인이 된 이후로 가장 불안한 시기인 것 같아요. 제가 보는 사회가 왜곡된 것일까요, 그런 사회가 맞지만 너무 걱정이 많은 걸까요. 애가 어른 흉내를 내야 한다 생각하니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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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ana
· 9년 전
그 두려운 마음 십분 이해가 됩니다. 모든 사회초년생들의 공통적인 불안감일거예요. 그러나 그리 두려운 곳은 아닙니다. 사회나 학교나 제경험상 똑같은거같아요. 단지 학교는 우리가 돈을 주면서 시달렸다면 사회는 우리에게 돈을 주면서 ***하는 곳이죠. 돈 몇푼좀 준다고 노예부리듯 부리는 곳으로 절대 걱정과 불안의 대상이 아닌 타파해야할 적이라고 생각하세요. 분노를 터뜨려야하지만 사회구조상 어쩔수없이 참아야만 하니 현재직장인들의 마음도 그리 원만하지는 못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