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오늘 친구분들이랑 술을 드시고오셨어요 엄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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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ksekfrlwoa
·9년 전
아빠가 오늘 친구분들이랑 술을 드시고오셨어요 엄청 친한분들이신데 한분이 이사결정이났나봐요 이사하고 일찍 마치니 집들이를 가자고 하시면서 방금 새벽에 오셔서 신나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미술전공 고3이에요. 엄마는 저때문에 좀더 도움되려고 화장품알바 이제 일주일째구요. 미술같은경우는 특히 더안빠지려고해요 한번하는데 3시간이라 안하면 손기술이라 바로 티나거든요 돈도 한달에 50인데.. 근데 그날 학원때문에 못빠진다고하니 아빠가 노발대발 성을내시네요.. 겨우 하루빠진다고 대학못가는것도 아니냐는둥 엄마보곤 체력약하면서 일다니니 다들걱정해서 스트레스받으니까 당장 그만두라는둥 비슷한말 자주들어서 많이 충격받은건 아니었는데 술이 사람본심나오게 한다고하잖아요 엄마도 하고싶어서 하시는것도 아니고 저도 나름 성적대가 좀많이 낮았던적이있어서 올리려고 노력도해보고 미술도 열심히했는데.. 거기다 집들이날 바로 다음주가 실기대회인데다 다다음주가 학교 기말고사에요 그런데 단지 그 집들이 한번 못간다고 계속 딴 방에서 소리지르시면서 뭐라고하셔요 아빠도 이해못하는것도아니지만 그래도 다혈질이라 다들 나름 맞춰왔는데 매번 자기한테만 안맞춰준다하고 하니 서럽기도하고.. 힘들어요 대화가안돼요 학교갔다와서 엄마 도시락갖다주거나 동생돌보고 집안일도 나름하고 학원안가는날에 새벽공부도하는데 왜 매번 알아주지않는걸까요 아침마다 태워다주실때 좋은얘기하고싶어도 엄마일한다고 온갖 말씀다하시는데 저는 사실 스트레스안받아요 집에만 있던 엄마 우울증까지 왔었는데 밖에좀 돌***니시니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도해요 팔다리도 매일 주물러드리고 항상 죄송스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데.. 엄마는 그런아빠때문에 스트레스로 싸우게되고 그게 반복되는거같아요 전 대체 뭘 어떻게 더해야하는거에요? 아빠따라 가기에는 시험이 바로 앞인데 학원을 뺄수는없잖아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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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m
· 9년 전
ㅠㅜ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크실 것 같아요 제가 뭐라고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은 별로 없지만.. 작성자님께서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아버지가 화내시는 건 아버지 사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셨음 좋겠어요 가족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면 결국 서로에게 안좋더라구요 특히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안좋구요 입시 때문에도 많이 힘드실텐데 ㅠㅜ 힘내셨음 좋겠어요 열심히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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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sekfrlwoa (글쓴이)
· 9년 전
@astm 감사해요 열심히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