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난 너한테 뭐야?
친구야? 아님 그냥 옆에 데리고 다니는 떨거지야?
나도 감정이 있어.
괜찮아보인다고 괜찮은거 아니고 참고있다고해서 화안나고 안 섭섭한거 아니야.
내가 그렇게 큰 거 부탁했어?
그냥 친구로서 기본적인거 그런것만 좀 지켜달라고
누구보다 날 잘 아는 사람이 날 난도질하는 기분. 넌 어떤지 알아?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얘기하던가 어중간하게 이게 뭐야
희망고문이야? 아님 난 니 감정풀이 대상이야?
근데 그거아냐?
니가 아무렇지않게 내뱉는 말이 얼마가 상처가 되는지 알아?
함께 있을때 니가 이유없이 조용해지만 내가 얼마나 눈치를 보는지알아?
니가 기분이 나빠보이면 어떻게 해야 기분좋게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얼마나 고민하는지 알아?
근데 더 엿같은건
그런 너임에도 불구하고
니가 좋고
함께하고 싶고
작은 너의 배려나 다정함에 기뻐하고
상처 받으면서도 친구로 남고싶어하는
이런 ***같은 나 자신이
난 너무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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