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정말 든든했던 존재이면서도 한편으론 칼날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엄마는 정말 든든했던 존재이면서도 한편으론 칼날같은 존재였어 막내인 나를 이뻐해줬지만 엄마의 기대에 충족 못할땐 내 자존감을 다 깎아내렸지. 그래서 그런가 난 조금이나마 엄마의 말을 듣고 이쁨받고싶어서 하고싶던거 다 포기했어. 그건 알지?..그건 인정해줘야지.. 근데 이제는 포기 못하겠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싶어 내 인생이니까 내가 설계하고싶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cizilver
· 9년 전
든든하면서도 칼날같은 존재.. 넘나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전 막내는 아니지만 첫째라 더 더 기대받고 부응하려 노력하며 나를 타의 기대에 맞추려 노력하며 살았거든요. 그랬더니 전 제 마음이 막상 무얼 원하고 느끼는지 너무 놓치고 둔감하게 살았더군요.. 그래서인지 님처럼 '포기 못하겠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어' 라는 생각도 쉽게 하지 못했었는데, 스스로가 무얼 하고 싶은지 알고 계시는 듯해 정말 부럽네요. 과정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포기할 수 없을만큼 내가 원한다는 자기 마음을 느끼고 계시니, 님께서 설계하는 인생으로 꼭 나아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