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 착한 척, 다 이해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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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 착한 척, 다 이해하는 척, 개념있는 척, 공감하는 척하지만 난 사실 그 누구보다 이기적이다. 내 이익밖에 모르는, 배려심 없는 그 누구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기뻐한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잘 안돼도 나만 잘되면 좋았다. 다른 사람 기분을 고려해 같이 이끌고 가려고 할 줄 몰랐다. 난 나만 살기 위해 바빴다. 독단적인 독재자였다. 그러다 불리할 땐 더 능력있는 사람을 따라가며 배려하는 척했다.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져있고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 취급하면서 다른 사람까지 무시하고 미워했다. 난 그런 사람이었다. 난 바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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