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중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저는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자신은 그걸 인지하고있어요. 사람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하지만 속으로는 별거 아닌것 가지고도 끙끙 앓고 속으로 삭힙니다. 한동안 우울하고 모든것에 회의감이 들때도 있어요. 하지만 또 기분이 좋을때는 제 자신이 무엇이든지 해낼수 있겠다고 생각하게됩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 가정환경과 관련이 있는것 같 아요. 제 아버지는 알콜중독이어서 어릴적부터 엄마와 절 많이 괴롭혔어요. 폭언이나 폭행이 있었던것은 아니고 그냥 술주정이 너무 심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5살때부터 각방쓸정도로 사이가 안좋았고요. 부부싸움이 빈번했죠. 어릴적부터 둘이 싸우는걸 보고 자랐어요. 제 가정환경이 원망스럽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해주지 못한 부모님이 너무 미웠어요. 가정환경에서는 보고 자란게 없어서 사회성도 안좋았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왕따를 당할정도였죠. 그러다 제가 중1때 아빠가 돈사고를 친 사실이 들통났어요. 이혼이야기까지 나오게 됬고 결국 월세 아파트로 이사까지가게됬죠 그리고. 중1무렵 저는 엄마가 초등학교 동창과 불륜사이라는걸 알게됬죠. 엄마도 제가 불륜사실 안다는걸 몰라요 처음엔 많이 힘들었던거같아요. 슬플때 혼자 울기도 했고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슬프지는 않고 그냥 원망스러웠어요. 이 환경 자체가 너무 원망스러웠죠. 전 불륜사실을 그후 지금까지 4년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저 혼자 마음속에서 삭혀왔어요. 언젠가는 학교 상담선생님께 말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무의식적인 뭔가가 절 막더군요. 사실 일주일전에 아빠몰래 엄마가 대출해서 구입한 새 빌라로 이사를 왔는데 엄마가 저보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저도 무뎌진것 같아요. 근데, 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들까요. 그냥 전 이제 제 할 도리만 다하면 되는데 뭔가가 불안하네요.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어요. 이 상황에서 제가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솔직히 전 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겠어요. 지금도 사람들을 꺼려하는건 마찬가지구요(믿을만한 친구들은 몇명 있지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속 무언가 답답하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h1588
· 8년 전
가정환경이든뭐든.. 상황이 너무 비슷한거같네요.. 저도 비슷한심정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gencho
· 8년 전
믿을 건 결국 친구도 가족도 애인도 아니고 자기자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는 것도 함부로 하면 안되더군요 제 경우에는. 믿을만한 친구들이 계시다는 것이 부럽네요. 자신의 어떤 모습을 믿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의미였다면..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계속 의식하는 것은 불필요한 강박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너무 의식하면 내가 얻을 수 있었던 답은 더욱 멀어지고 스트레스만 가중되지요. 어느 정도의 변덕이나 가식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너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시기보다는 일부러라도 공부라든지 외부의 과제에 집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아무리 찾더라도 자신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살아가다가 우연히 찾게 되거나 어느 정도 이러저러한 경험이 쌓여야 찾게 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은 내가 나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더라구요 제 경우엔. 자신에게 여유를 조금 줘보시는 게 어떨는지요..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괜찮다고. 언젠간 알게 될 거고 결국 몰라도 괜찮다고. 중요한 건 내가 나 자신이 마음에 들게끔 살아가는 일이라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