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립니다.기혼자여러분.. 안녕하세요.. 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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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조언부탁드립니다.기혼자여러분.. 안녕하세요.. 24살입니다. 남자친구는 5살차이고 교제 할때부터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만났어요. 남자친구네 경제적상황이 나빠져서 요새 회사끝나면 일급주는 일을 하면서 집안 빚을 같이 갚고있는 상황에 저는 이래저래 도와주다보니 400만원정도를 빌려주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작은 돈이라 할지라도 아직 학생이였던 저에게는 정말 힘겹게 모아 준 돈입니다. 그렇다보니 사실상 내년에 결혼하자는 이야기가 왔는데 신중해야될 것 같아 글을 써봐요. 일단 남자친구가 저를 약간 막대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면 머리를 툭툭치거나 제가 말을 할때 조용히해라. 알지도 못하면서 . 이런식으로요. 제가 기분나쁘다 하지말아달라해도 장난인데 왜그러냐고 하며 넘어가기 일수네요. 또 남친 부모님이 암웨이 사업을 하신다고 해요. 남자친구가 직접말하진 않았지만 집에 가보니 거의 모든 생필품이 암웨이고 한번은 어머님이 사업에 필요한거 사오라했다며 암웨이매장에 같이 간 적도 있어요. 현재 집안상황이 힘든데 거기에 암웨이물품 사시느라 돈쓰시는 것 보니 어린 생각에 아닌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직 남자친구한테는 돈을 못받았고 지금도 일주일에 2번 꼴로 10만원,20만원씩 빌려가요.. 내년이면 결혼하자고 얘기했던 시기가 오는데 결혼한다면 제가 같이 그 상황을 해결해야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5년교제뒤 결혼할꺼라 말씀만 드려서 결혼은 어느정도 감을 잡으셨지만 오빠네 상황이 이렇고 제가 돈을 빌려주었다는 것도 모르십니다.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경제적으로 그렇고 도와주는 것도 조금 많이 힘들어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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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dfkd221
· 9년 전
사랑한다고 모든게해결되는건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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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cy
· 9년 전
기혼자는 아니지만, 주변에 기혼자도 많고 다단계도 좀 봐와서 댓글 남깁니다. 우선 25살의 결혼은 사회생활을 많이 접해보거나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암웨이면 다단계나 다름 없는걸로 아는데....일단 남친과의 관계를 뒤로 둔다고 하더라도, 결혼은 둘만이 아닌 집안과의 행사잖아요.. 정말 그 모든걸 이겨낼 수 있을만큼 남친을 사랑한다고 하셔도... 글쓴님 부모님도 시어머니가 그런 일 하시는거 아시면 과연 찬성 하실지.. 금전적인 문제로 묶여있어 신경이 쓰이시는 것 같은데, 사귀는 사이임에도 이 정도면 결혼하면 더하면 더 했지 절대 줄진 않을거에요. 진짜 뭐부터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데... 솔직한 마음으론 말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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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ymy
· 9년 전
다단계는 말할것도없고 400만원 빌린것에서부터 막말에 머리치는것....... 전 정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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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ni
· 9년 전
아 24살....한참 이쁠나이에 시간낭비하지마세요 후회도선택도 본인이하는겁니다 남자는 좋아하는여자한테 절대손안벌려요 자신의가치를 몰라주는 사람에게 시간낭비하지마시길 세상에 좋은남자많아요 서로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아름다운사랑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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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lover
· 9년 전
결혼하고 1년만 지나도 현실적인 문제가 사랑보다 크게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돈 빌려준 것, 남자 집의 사정 등을 부모님께 밀씀드리고 같이 의논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글쓴분도 말했듯이 남친분 인성도 걱정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을 서두르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돈빌려주는 건 서서히 줄여나가세요. 결혼 전에도 이렇게 여자친구에게 많은 돈을 빌리는데 결혼하고 나면 얼마나 글쓴분에게 기댈지 상상이 됩니다. 부디 후회없는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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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better
· 9년 전
글로만 봤을때는 결혼을 반대합니다. 하지만 두분의 관계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 반대/찬성을 한다는게 좀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내가 객관적이지 못할때 부모님께서 나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판단을 해주실것같은데 여쭤보시는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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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모두 감사합니다..오늘 아침 써주신 조언들을 보며 또 힘들다고 아침부터 저에게 화를 내는 오빠를 보며 다시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모님께 상의를 바로 드린다면 관계를 한순간에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일단 결혼한 친오빠에게 진지하게 상담해보려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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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shine
· 9년 전
데이트폭력은 어느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아서 그정도일수있어요. 그러다 심하게 자기도 조절이 안돼서 때려놓고는 널 사랑해서 그래라는 말로 세뇌***는게 데이트폭력이라고 가족학에서 배웠습니다. 어서 벗어나세요. 지금 사백만원이 글쓴분 앞으로 살 평생하고 같나요?? 사랑해주는 남자는 절대 안때립니다. 말로도 그렇게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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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nt
· 9년 전
무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