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다가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무기력증|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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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내게는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다가왔다. 그 사람들은 나의 따뜻하고 포용적인 성격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느꼈는지, 아니면 다른 감정이라 착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게 또한 부족했던 자존감을 채워주기도 했었고, 어떤 경우에는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나를 힘들게 하기도 했었다. 어느 순간 내게 힘이 되는 방향보다는 나를 향한 의존이 심해지고 집착이 커져서 한 때 나 자신을 잃을 만큼 힘들었을 때 모두 놓아버렸다. 가장 심했던 이는 매정하게 끊었다. 그것은 우리 둘 모두를 위해서였다며. 어느 면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많은 면에서는 좋은 사람들인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이후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예전과는 어딘가 뭔가 너무 많이 달라져버리고 인간관계도 뜸뜸해지고 더 조심스러워지고 마음이 몸이 약해졌다. 미래에 대한 꿈도 계획도 흐릿하고 동기부여도 어렵고, 인간관계도 약해지고, 몸에는 중심이 빠져버린 것 같은 그런 무기력증이 너무 흔해졌다. 정확히 무엇이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조금 더 몸에 힘이 있고 열정이 있었던 내가 그저 그리울 뿐이다. 무엇을 믿고 살았는지 열심이었던 그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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