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 20살 여대생 입니다. 올해 3월 심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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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20살 여대생 입니다. 올해 3월 심각한 우울감이 찾아왔습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무겁습니다 전공이 적성에 안맞아서 이였습니다. 평소 저는 이런 문제가 있어도 잠시 고민하고 주어진 일을 하는 타입 이였습니다 ㅡ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저항할 수 없는 우울함이 덮쳐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짓눌리는 불안감에 밤을 새고 학교를 가거나 결석을 해버리거나 했습니다. 적응도 못한채 새내기 시절을 반이나 허비했습니다. 덧붙히자면 학점도 아마 학사 경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아예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우울함이 계속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등교를 하다 치미는 눈물에 지하철 화장실에서 숨어서 울다가 수업을 못가기도 하는 등. 인간관계나 학점 부분은 아예 포기를 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멘탈 약한 내 탓을 하게 되고 자기비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병이라도 걸린것 처럼 이젠 제 존재 자체가 죄악으로 느껴질 지경입니다. 제 상태를 이렇게나마 얘기할 수 있을때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겨우 성인이 되었는데, 하고싶은게 많았는데 지금 저를 돌아보면 단것을 먹다 몇달 새 쪄버린 20kg의 살 불면증과 기면증 부은 눈과 무력감 괜찮은 척 부모님께 해댔던 학교생활에 대한 거짓말들... 최근 들기 시작한 이 삶의 해결법-죽음에 대한 충동 .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그렇기엔 저희집이 절망적으로 가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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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hain
· 9년 전
지자체 상담센터라도 알아보시는게 어떤가요...?저도 작년에 그렇게 우울해서 학교 안 나가고 학사경고 받고 휴학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무슨기분인지 알 것 같아요...정신과는 약만 처방해준다고 하니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교 학생상담센터에 신청하시거나 담당교수님께 말씀드리거나..여기에 털어놓으셔도 좋고 아예 2학기 휴학하고 재충전할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전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나름의 쉴 시간을 가지니까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너무 공감되고 안타까운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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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10k
· 9년 전
스스로를 좀더 사랑해주시고요, 생활을 조금씩 바꿔나가보세요. 전공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전과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건은 뭔지. 살찐 내모습이 싫다면 조금씩 운동도 하고 조금씩 건강하게 드시고요. 꾸준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도 좋지만 불면증이나 기분에도 영향을 꽤 많이 주더라고요. 병원도 좋지만 날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잖아요. 힘내세요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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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ooooori
· 9년 전
오 ... 진짜 불쌍하다... 나도 옛날에 그랬었는데 .... 불쌍하다 해서 미안요, 근데 불쌍해요 .. 안타깝다 할수 있는데 그냥 타임으로써 님 애기 들으면 불쌍함..극복하고 싶어요? 내일 차라리 해가 안떳으면 좋겠죠? 전 극복했는데 방법 알고 싶으면 답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