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으로 너무 힘든데 의지되는 룸메이트 친구가 있습니다. 때론 안 좋은 생각 또는 힘든 생각이 들때도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돌려주는 친구입니다. 근데 둘의 상황과 상관없이 주변의 개입, 환경으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룸메이트 생활을 어렵게 합니다. (둘다 주변에서 개입하는게 이해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극단적인 생각과 힘든 생각이 있는 요즘 의지하는 친구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맞을까요?
괜찮지 않은 밤 아무도 없어 고요하고 한적한 밤 그 속에서 조용히 숨죽여 울고싶은 밤 누구도 위로의 손길 하나 주질 못하는 매서운 밤 내가 매일 밤을 새어가며 눈물 흘리고 괴로워 하는 게 당연하게도 자신탓을 하지 누구탓으로 돌리겠냐마는.. 그저 아무 이유없이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밤이,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밤이란 시간이.. 나를 옥죄이는 감옥 같아서 아무리 하소연하고 울부짖어도 정적이 흐르기만 하는 곳이라서, 그런 가장 매몰차고 냉정한 곳이기에 언제나 자신처럼 어쩔 수 없이 미워하는 존재다
요즘은 주로 이 시간까지 깨어있네.. 아, 자기 싫어.. 어차피 내일이 올 거라는 건 잘 아는데.. 그냥 투정같은거야 왜, 그 있잖아 어린아이들이 유치원 가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 끌려는 것 처럼 나도 그저 그런 것 뿐이야 ... 난 이젠 별로 살고 싶지가 않거든 정확히는.. 도망가고 싶은거야 이 생활에서, 나에게서 이곳이 이젠 너무 끔직해졌고, 나조차도 점점 귀찮아져 내가 나라는 사람을 돌봐야한다는 게 싫어 진짜 웃기지? 내가 날 책임지는건 당연한 건데.. 내가 보는 웹툰 중에서 루시드 드림 그러니까 작악몽을 다룬(?) 웹툰이 하나 있어 근데 주인공이 작악몽을 꾸는 이유가 현실이 너무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도피할 곳을 만든거래 근데 나도 지금 그런 곳이 간절하게 필요해 나도 그런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 일단 이곳만 아니면 되니까 이젠 외롭지도 않아, 내가 싫은 것도 아냐 이젠 단순히... 살기 싫어 진짜 너무너무너무 싫어 죽는 것 보다 사는 게 더 힘든 일인 건 나도 잘 알아 근데.. 그럼 차라리 죽는 걸 택하는 게 더 편한 것 아닌가? 아... 나 제정신 아니네.. 진짜 끔찍하고 ***다
내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어 가족이랑 가끔 싸우는데 소리지를때가 있거든? 감정이 욱해서 그러곤 하는데 싸우고 나면 윗집에서 몇번 세게 쿵거리는 소리가 나ㅠ 최근 들어 그러는데 들어보니 발망치는 아니야... 이거 우연일까,일부러 그러는걸까? 안 그러다가 이젠 새벽에도 싸우고 나면 자기 활동한다는거 안다는 듯이 쿵소리를 내는데 진짜 미칠거 같아... 나도 모르게 윗집한테 피해망상 생기고... 왜 이러는지 누가 좀 알려줘ㅠㅠ
이제와서 생활기록부 고쳐놧다 비열하게 어린 시절엔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비열한 나라와 비열한 사람들 역겨워서 토나온다
그래서 일만 하는 로봇이 되었으면 애정같은거 주지 말고
근데 이제 내 곁에 없는 사람 내가 먼저 떠났지만 너무 후회되고 그래서 더 미안하고 보고싶은사람 근데 각자의 길을 응원하고싶어도 그게 잘 안된다
(2025/7/9) 이상하게도.. 요즘 자꾸 웃는다. 의욕이 나질 않던 일도 점점 감각을 되찾듯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신체적 피로는 장난 아니다. 사실... 이 행복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시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괜찮아졌나 싶을 때마다, 방심한 그 틈을 노려 우울이 또다시 슬며 들기 일쑤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결국 잠겨버릴까 두렵다. 몸이 아프면 잘 안 움직이게 되고, 움직임이 최소화되면 사람은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로 인해 몇 달째 우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요즘 자주 웃지만 그만큼 눈치가 보인다. 왜 그런진 아직도 모르겠다. 또 미래의 내가 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전혀 상상이 되질 않는다. 꿈을 이뤘을 것 같지 않고, 지금과 똑같은 한심한 꼴에, 누구 하나 깊이 사랑도 못해 보고, 인간관계는 말할 것도 없이 처참할 것 같아서.... 그래서 미래가 두렵다. 오지 않았으면 한다. 이미 지금도 충분히 무거운 것 같은데, 여기서 더 큰 책임을 지라는 건가?... 나 같은 게 할 수 있을까? 책임감이 없어서 금방 포기를 생각하고, 열등감은 또 심하여 잘난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하기 바쁘다. 나만의 장점이 있다는 건 안다. 이미 귀 닳도록 들었으니. 거기다 우울하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원인을 파악해라, 이런 말들이 들어오면.. 뻔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때로는 뻔함이 명답이 되기도 하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내가 제일 안돼 보이나 보다. 할 줄 아는 게 불평하고, 원망하고, 짜증 내고, 제멋대로에 땅 파는 것밖에 없다. 거기다 자기합리화까지..ㅎ 난 나아질 리가 없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 했으니.
최근 1-2개월 동안 피곤하지 않아도 잠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자다가 전화를 받으면 전화를 한 사실과 내용 모두 기억이 나지 않고 짧은 시간 통화를 한 것이 아니라 10분 가량의 통화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자다가 가족이 절 깨워서 멀쩡하게 대화를 하다 피곤하다고 말하며 다시 자러 갔다는데 그런 것들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점점 걱정이 되서 여쭤봅니다 …
최근에 여러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 선택에 대한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또 그 선택에 대해 제가 원하는 선택이 아닌 남이 바라는 선택을 했던거 같아 시간이 좀 지나보니 스트레스와 심적으로 답답하고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그래도 그 선택에 좋게 생각해볼려고 하는데 마음이 따라주질 않으니,, 삶이 축 쳐지는 기분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