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연애 진짜 사랑을 해보고 싶어서 올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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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진짜 사랑을 해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사실 연애로 발전할만한 기회와 타이밍들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타이밍을 저도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다 놓치게 된 이유는 하나입니다. 저는 제가 그 사람을 진실로 좋아하는지 또는 사랑하는지에 대한 감정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만 쓰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저는 감정을 잘 못 느끼는 편입니다. 학창시절에 내 감정을 진실되게 드러내는 일이 나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 내 진짜 감정을 감추고 그 환경에 맞는 감정을 가짜로 내 감정인 척 하는 일들에 맞춰 가면을 쓰다보니 어느새 내 감정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연애에서도 헤어진 이후에 슬프기 보다는 슬퍼야 하는데...? 실제로는 별 아픔이 없었던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애 뿐만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기뻐야 할 때 기쁘고 슬퍼야 할 때 슬프고 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감정이 많이 무딘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애에 있어서도 상대를 진짜 좋아해서 만난다기 보다는 외적인 조건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외적인 조건이 좋은 상대를 만나게 되면 그 상대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나를 끼워 맞추고 변화시킵니다. 다만, 저는 제가 원하는 기준이나 좋아하는 것이 딱히 없어서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고, 힘든 일이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상대방이 털어놓아도 저는 하루에 있었던 일에 대한 큰 감정적 동요나 영향이 있었던 일이 많이 없기에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보기에는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라거나 답답하기 때문에 결국엔 끝이나고 맙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이 공간은 더더욱 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록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정 억압이나 억제로부터 벗어나 제가 진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찾고자 하지만 뭔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억지로 연애를 시작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더 나아지지 않은 모습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관계의 끝은 똑같은 형태가 되어버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나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내 감정에 솔직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공감능력이나 이런 게 떨어지나 싶어서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기도 하고, 사람의 감정 표현을 배우는 연기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렇게 나아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냥 감정이 무딘 편이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애에 있어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때 기쁘지 않고 헤어질 때 슬프지 않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기쁠 때 기쁨을 표현하고 슬플 때 슬픔을 표현하는 게 어른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내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고 공감해주고 싶은데 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슬픈 일을 겪은 사람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같이 슬퍼하며 위로해주고 싶은데, 슬픈 감정이 공감되지 않아 계산적으로 이런 슬픈 상황에서는 이런 말을 해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위로하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새롭게 연애를 하고 싶고, 진짜 사랑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 싶은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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