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d·9년 전
아 나를 찾아서 2일차인데 좀더 자신만의 목표 자립심그런거 를 찾으라고 한다 웃기다 과거의 이야기지만 난 매일매일 스스로 했고 다들 자립심이나 아무튼 혼자서 잘한다고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은 아니지만.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도 자립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잘한다는 말이 좋아서 그런 척 한 것 같기도하고 그렇다 과거부터 ~하는 척을해서 내가 이 모양 일까
그리고 스스로 할 의지가 있었으면 내가 지금 병원도 안갔겠지하면서 검사지 말대로 또 주위환경탓하고. 남탓을 하고 있다 정말 내가 역겹다 매일매일 자기 혐오 속에서 살고있다 이젠 무뎌졌다 나는 원래 그렇지 내가 그렇지 내가 원인이지 내 탓이지
의지가 아예 사라지다보니 병원가는 것도 이게 의미가 있나 싶다 괜한 돈만 쓰고있는 것 같고 그래서 나아진 척 괜찮은 척을 해서 이제 그만다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 정말로 성격에 장애가 있는거 같은데 되돌릴 수도 없다 내 성격은 뭘까 나는 뭐지 세상에서 소멸되어 버릴 것만 같다 물거품처럼
나는 도닥여주고 공감을 원했던거같다 자기자신은 그런 감정노동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주제에. 욕심쟁이에다가 분수도 모르고 탐하는 사람같다 추할정도로 탐욕스럽다 역겨워
정말 사회생활하지말고 절에 들어갈까도 생각했다 근데 들어가도 번뇌때문에 괴로워만 하겠지 난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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