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이유없이, 그냥. 무조건적인. 그런 마음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항상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그걸 믿었거든요.
날 좋아해야 한다면 나를 좋아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어요.
예뻐서, 스펙이 좋아서, 부자라서 같은 그런 이유가.
그런데 외적인 부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게
대다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내가 지금만큼 아름답지 않은 때가 오면
더는 난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없는걸까.
나는 날 좋아하지 못하게 되는걸까.
예쁘지 않아도, 스펙이 좋지 않아도, 그냥.
그냥 아무 이유없이 나를 좋아해보려구요.
이유없이가 참 힘들지만..
그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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